사람은 문명(文明)을 건설하는 존재이다.
나는 인문운동가로,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을 찾고, 그 길을 공유하려는 사람이다. 최진석 교수에 의하면,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힘은 '본능적인 동작'이 아니라 '인위적(人爲的)인 활동력'이라고 했다. 사람은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동작을 해서 사람으로 살아간다. 거실의 고양이처럼, 배불르면 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생존의 욕구가 채워지더라도, 더 나은 저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삶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보는 이유이다. '본능적인 동작'의 테두리에 갇힌 것이 짐승이고, '인위적인 활동'으로 본능의 테두리를 벗어난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은 학습이 필요하다. 학습에 시간을 들이고, 그 시간을 인내로 참아내며 훈련하여야 더 성장한, 더 나은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