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99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리대로, 지금-여기 현재에 충실하게, 나와 남을 돕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3245.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5년 4월 15일) '순리대로, 지금-여기 현재에 충실하게, 나와 남을 돕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오늘 아침에 한 다짐이다. 오늘 의 화두이기도 하다. 1 우리는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며, 베이스캠프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 때문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며 조바심 내고, 빨리 좌절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 보다"라고 했다.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 데도 계절의 변화와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세상 만사 모든 일에 순리(順理)'를 따르면 삶의 가치가 더욱 밝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도이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 오얏(자두)나무와 복숭아나무는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인다. 1년 전 오늘 글입니다.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4년 4월 15일)지난 4월 12일자 에 이어, 오늘 아침도 파커 J. 파머의 >을 읽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실성(誠實性, integrity-정성스럽고 진실한 품성, integrity)"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성실성은 '온전하고, 이미 갖추어져 있고, 깨어지지 않은 상태나 성질'을 뜻한다. '나뉘지 않고 온전한 상태, 원래의 조건에 일치하고, 손상되지 않고, 섞인 것이 없는 진정한 상태에 있는 어떤 것'을 말한다. 프랑스어는 'Integrité'인데, 생략이나 파손되지 않은 전체로 본래대로의 상태를 말한다. 이 "성실성"에서 >에서 말하는 "지성(至誠)"이 소환된다. > 제23장은 우리가 자신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잘 설명한다... 채마밭의 꽃들 비우고 덜어내 텅 빈 고요함에 이르면, 늘 물 흐르듯 일상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2022년 4월 14일)오늘 아침은 여유(餘裕)에 대해 사유를 해 본다. 여유의 사전적 의미는 "물질적, 공간적, 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또는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 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이다. 반대말은 '결핍'. '모자람, 분주함', '초조함' 등이다. 여유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지거나 시간이 많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여유라는 개념은 자신의 의식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이기 때문이다. 여유의 반대말인 결핍은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에 원인이 있다. 그리고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가지려면 자신이 지금 무엇에 쫓기고 있는 지부터 알아차.. 열악한 곳에서 자란 것들이 더 향이 많다. 5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오늘은 21대 국회의원들을 뽑는 선거일이다. 얼른 선거하고, 추부에 있는 지인의 에 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코로나 19로 물리적 거리를 너무 두었기에, 봄 나물들을 사가지고 가 자연을 즐길 생각이다. 5일마다 서는 유성장에 가서 돌미나리, 산머위 잎, 뿌리 달린 민들레 잎들을 샀다. 시장을 두 바퀴 돌며 할머니들이 직접 채취해 오신 것들을 샀다. 흥미로운 것은 열악한 곳에서 자란 것들이 더 향이 많다는 점이다. 미나리가 특히 그렇다. 물이 별로 없는 곳에서 자란 돌 비나리가 훨씬 더 향기롭다. 나의 수고와 불편함이 나를 더 향기롭게 만드는 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그래 난 최근에 덜 안락한 삶을 살려고 하며,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 오늘 아침.. 오늘 아침은 <봄길>이라는 시를 공유한다. 6년전 오늘 글이에요.내가 좋아하는 이순석 부장을 위해 오늘 아침은 이라는 시를 공유한다.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어제 오전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웠지만, 오후에는 햇빛이 나고 하늘이 맑았다. 그래 주말 농장에 나가 상추에 물을 주고, 잘 자라는 보리에게 인사도 하고, 아주 어린 잡초들을 뽑아주었다.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주말 농장의 야채는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 2주 전에 심은 상추 등 각종 야채가 잘 자리를 잡았다. 이번 주부터는 수확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소설 『돈키호테』를 들고 동네 카페에 나갔는데, 그만 늘 걷던 탄동천의 봄길이 날 유혹해 그만 한 시간 걸었다. 사람들이 없어 큰 소리로 레슨 받고 있는 노래 연습까지 했다. 일찍 잎이 나온 나무들의 .. 비의 나그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노래 하나어젠 하루종일 은실같은 봄비가 내렸지요.내 님은 비의 나그네, 오지도 안했고, 가지도 안했지요.https://www.youtube.com/watch?v=PkCNz-Ga_bg비의 나그네/작사 향남 작곡 이장희 노래 송창식님이 오시나 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 님 발자욱 소리 밤비 내리는 소리 님이 가시나 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님 발자욱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 내려라 밤비야 내 님 오시게 내려라 주룩 주룩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노래하나 #와인비뱅샾62 봄은 꽃이다.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시 두편지난 이른 봄에 유성 재래 시장에서 산 양파같은 뿌리를 심었는데, 봄이 이런 꽃을 피게 했다.봄은 꽃이다.이 꽃을 보면서, "오늘은 국이 유난히 짜다. 내 눈물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시인 함민복의 시 한 편이 생각났다.봄꽃/함민복꽃에게로 다가가면부드러움에찔려삐거나 부은 마음금세환해지고선해지니봄엔아무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시집 , 2005나는 국밥이나, 설렁탕을 좋아한다. 그래서 함민복하면, 나는 그의 시 를 기억한다. 길지만 시 한편 더 읽어 본다.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 이전 1 2 3 4 ··· 137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