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546)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은 '눈이 녹아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 절기이다. 3109.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5년 2월 18일) 1. 지난 2월 3일 '입춘' 때부터, 올해는 >을 쓴 김신지 작가가 보여준 연례 행사를 따라가 볼 생각이라고 에서 말했다. 그러다 보면, 내년에는 나 만의 "제철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면 나 만의 일상에 나만의 '기다려 지는 일'들이 쌓일 것이다. 작가의 아이디어처럼, 나도 '제철'의 단위를 사계절이 아닌, 24 '절기(節氣)'로 여긴다. 한 달에 두 번씩이다. '절기'라는 말의 사전적 정의는 '한 해를 24로 나눈, 계절의 표준이 되는 것', 더 나아가 '한 해 가운데서 어떤 일을 하기에 좋은 시기나 때' 이다. '절기'는 1년 동안 하늘을 지나가는 해의 발걸음을 24 걸음으로 나눈 섬세한 계절력 이다. 각 절기에.. 나는 고발한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2022년 2월 18일)최근에 노자의 > 깊게 읽으며, 깊은 즐거움에 빠져 있다. 천천히 꼼꼼하게 읽을 수록, 그리고 도올 김용옥의 를 유튜브로 들으며, 점점 확신에 이르렀다. 노자적 세계관이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오늘은 제4장을 읽을 차례인데, 잠시 멈추고, 3월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좀 하지 않을 수 없다.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 해결방안과 한국 사회를 ‘새로운 질서’로 이끌 대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후보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 전환’에 필요한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대선이었으면 하는데, 아쉽게도 선거전이 여전히 후보 자격을 논하는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인문 운동가의 눈으로 보아서는,..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로 목표를 바꿔야 한다.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오늘은 24절기 중 두 번째인 우수(雨水)이다.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으로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이며, 초록이 싹트는 시기이다. 이번 추위만 이기만 봄이 성큼 다가 올 거다. 나는 믿는다. 오늘 아침부터 를 두 개의 버전으로 공유할 생각이다. 일단 공개적인 장소는 짧은 글만 올릴 생각이다. 그 이유는 인생은 수고하는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수고하지 않고 얻는 것은 그 가치를 잘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고통을 싫어하고, 기쁨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고통이 없고 기쁨만 있다면, 우리의 내면은 절대 여물 수 없다. 쉽게 얻으면, 그거 소중한 줄 모른다. 아침에 공유하는 시도 일부만 공개할 생각이다. 그 시.. 겨울이 가기전에 겨울 같아서 겨울을 사랑하기로 했다. 5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소설 쓰는 사람, 김연수는 소설 쓰기는 "펄펄 끓는 얼음 물"에 이르기라고 했다. 모든 글쓰기에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젠 겨울 내내 안 오던 눈이 내렸다. 미안했나 보다. 청주 원정 강의를 마치고, 저녁에는 노래 배우기 레슨을 받은 후 다 같이 '멋진'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대학원 제자까지 합류했다. 눈이 오면, 김효근에 을 부르리라 다짐했는데, 이 겨울이, 이 방학이 다 가기 전에 정말 눈이 왔고, 노래를 같이 '진하게' 불렀다. 그러면서 주님과 깊게 만났다. 그래 오늘 아침은 몇 일전에 써 두었던 "펄펄 끓는 얼음 물에 이르기 위한 5 단계"를 두 번으로 나누어 공유한다. 1. 첫째, 소설을 쓸 때는 더군다나 생각하지 않는 게 .. '사인여천': 사람을 하늘처럼 대하자. 6년전 오늘 글이에요.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어젠 "하늘 냄새"나는 사람들과 "하늘 냄새"를 맡고 왔다. "사인여천(事人如天)"이 크게 회향나무로 장식된 대전 유성 자운대 안에 있는 수운교(水雲敎) 본부에 갔었다. 우린 거기서 맑은 하늘의 기운을 받고 왔다. '사인여천'이란 동학의 2대 교주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이 강조한 인본주의 사상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며 모든 인간을 본질적으로 동등하고 평등한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는 창시자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사상,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사람이 곧 한울님이니 신분이나 성별 등에 따라 차별하는 바 없이 모든 사람을 한울님처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가르침을 받아들여 일상에서 .. 어제 넘어졌다면, 오늘은 일어서리라.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문장 하나어제 넘어졌다면, 오늘은 일어서리라.아!어제 눈에 눕더니, 오늘은 태양에 일어섰더군요.탄동천 긍정적인 밥/함민복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우리 동네에는 이렇게 정갈한 곰탕집이 있죠. 가끔 갑니다. . 첨엔 뭔 달달이냐? 생각했죠. 근데 자꾸 가니까 국밥이 달달해요. 와인도 그냥 스위트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말로 달달한 것이 있죠. 물론 드라이한데. 우린 그걸 밸런스가 잘 잡혔다고 하지요. 내 딸 표현으로 하면, 간이 맞는 거죠.좋은 연휴를 이어가요.추운 날에 따뜻하게 해주는 시입니다. 국밥과 어울리는.긍정적인 밥/함민복시 한 편에 삼만원이면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국밥이 한 그릇인데내 시집이 국밥 한그릇만큼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시집이 한.. 난 인문 운동가이다.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를 찾는 여행난 인문 운동가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금은 불의한, [정의롭지 못한] 시대이다. 따라서 [그런] 상황에 분노하고, 저항하며 연대할 때이다." (2016년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 124명 시국선언)어떤 상황?(1) 소통 부재로 인한 민주주의의 질식(2)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3)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4)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5) 기습적으로 강행 처리한 사드 배치(6) 권력형 비리 만연(7) 사회 양극화 현상 심화그래서 저항해야 한다. 여기서 저항은 애정에서 비롯된 행위이며 세상이 더 선하고 인간적인 곳으로 바뀔 수 있다는 굳은 신념 없이는 결코 취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인간성의 회복, 공동선의.. 이전 1 2 3 4 ··· 1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