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8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리지수 인문운동가가 찾은 오늘의 한 마디 (3/03/19) "나이가 성숙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라와나 블랙웰) 성숙한 사람의 조건 중 하나로 '자신과 타인의 온정적 연결'이란다. 나부터 챙기는 행위가 '어린이'라면, 다른 이를 우선하는 행동이 '어른'이다. 그런 성인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며, 높은 윤리지수를 보인다. 섬/정현종 3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내 '섬'을 누가 폭파했다. 내 네이버 밴드가 털렸다. 그런 일도 있네요. 다시 '섬'을… 섬/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와인바뱅샾62 수련(修練) 1554.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3월 2일) 매주 화요일은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사)새말새몸짓의 "책 읽고 건너가" 3월의 책이 루쉰의 이다. 짧은 단편이지만, 생각할 것이 정말 많은 작품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문제는 지난 달의 책인 를 다 못 읽었다. 어서 오늘과 내일 끝마칠 생각이다. 최진석 교수가 을 정하면서 그 의도를 말한 내용이 퍽 마음에 든다. "세상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덤비면 이익이 없다. 모든 지적인 공부와 수련은 다 자기 멋대로 세상을 정하는 무지를 이겨내려는 겸손한 도전이다." 주변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세상을 공부와 수련 없이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덤빈다. 나도 그렇지만, 그들은 에 나오는 "정신승리법"에 기대며 .. 내 삶의 주인공이 되려면, 1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1189.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나는 내가 내 삶의 진짜 주인공으로 살자고 마음 먹었을 때부터, 거절하는 마음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거절을 잘 하고, 거절하는 기술이 늘었다. 살다 보면 안다. 허락하는 일이 나를 만들어 주는 순간보다, 거절이 오히려 더 '나 다움'을 만들어 준다. 불편하고 마음에 끌리지 않는 부탁을 거절하는 순간 나는 진짜 나 자신이 된다. 젊은 시절에, 타인의 부탁을 들어줄 때 나는 그냥 그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 좋았다. 그러나 이젠 그런 소극적인 만족감은 내 일상에서 밀어냈다. 내 삶의 주체성을 내가 찾지 않으면, 내 삶을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 나는 아침마다 글을 쓴다. 그럼으로써 더 나은 나 자신, .. 3이라는 숫자 2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은 3월 2일입니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1일까지 빠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젠 차분하게 3월을 생각합니다. 3월의 3자를 보면, 노자의 제 42장이 떠오릅니다.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을 등지고 양을 껴안는다. 만물은 음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기운을 조화롭게 여긴다. (……) 그러므로 잃음이 얻음이 되기도 하고, 얻음이 잃음이 되기도 하므로 조화를 취한다. 사람들은 강하게 되라고 가르치지만, 나는 약하게 되라고 가르친다. 강하기만 한 사람은 옳게 죽지 못한다. 나는 조화를 가르침의 근본으로 삼을 것이다." 천천히 여러 번 읽어야 하는 글입니.. 내가 내 생각에 담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명쾌합니다. 1. 3·1운동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2. 일제 강점기 동안 해마다 2600여 명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습니다. 3. 3·1운동의 경험과 기억은 일제 강점기 내내 치열했던 항일 독립투쟁의 정신적 토대가 됐습니다. 4. 한 사람이 쓰러지면 열 사람이 일어섰습니다. 5.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조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뤄낸 결과입니다. 6.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독립선언서에 따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습니다. 7. 대한민국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만든 것이 바로 3·1운동입니다. 8. 우리는 더 이상 우리를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힘으로 광복을 만들어낸, 자긍심 넘치는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생각이 문제이다. 인문운동가의 시대정신 일본에 나라 팔아넘긴 이완용이 죽기 직전 친아들에게 남긴 유언이란다. "내가 보니까 앞으로 미국이 득세할 것 같으니, 너는 친미파가 되거라." 그래 친일파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건재하고 있다. 우린 지금 자식들에게 뭐라고 하나요? 무조건 1등하고, 좋은 대학 가라고 하지 않나요?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정신적 '친일파'가 아닐까요? 이완용이 어떤 사람인지 아시지요? 그는 일제의 주구(走狗 사냥할 때 부리는 개)로 활동하며, 권력을 얻고, 호의호식(好衣好食,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음)하던 X이다. 나라를 팔아먹고 죽는 날까지 편하게 살았다. 그가 위와 같은 유언을 하고서, 한 마디 더 덧붙였단다. "힘없는 다리 부축해달고 남에게 부탁한 것이 어떻게 나라를 팔아 먹은.. 그대 앞에 봄이 있다. 3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대한독립만세"를 건배사로, 막걸리에 취한 저녁이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 거다. 우린 아직 독립하지 못했다. "대한독립만세"는 지금이 더 필요하다. 우리 앞에 봄이 있으니… 그대 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1948년 7월 17일 공포한 제헌 헌법의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대한민국은 기미 .. 이전 1 ··· 1217 1218 1219 1220 1221 1222 1223 ··· 12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