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효과"
박수소리 시대정신 4년 전글인데, 늘 유효합니다. 요즈음 언론을 보면, 우리는 어떤 상황이나 사건, 사람을 판단할 때, 각자의 "인식의 틀"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가 있다. '탈원전'을 바라보는 시선, 남북 관계를 보는 시선, 장관 임명 등 정부의 인사 문제, 노동자들의 파업 등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인식의 틀에 따라 극명하게 나뉜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사회가 더 바람직하지만, 인식능력이 부족한 시민들에게는 대 혼란으로 느껴질 것이다. "심성이 착한 사람이 영리하면 ‘지혜롭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기적이거나 또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 영리하면 ‘교활하다’고 표현한다. 어떤 상황이나 사건, 사람을 판단할 때 그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같은 방향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