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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한 5가지 질문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를 찾는 여행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고민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답을 구하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학문(學問)이란 한자의 의미는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음(問)을 배우는 것, 즉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훌륭한 학자는 남들이 보지 못했던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1시간 있고 그 해결책에 내 인생이 달려 있다면, 나는 우선 어떤 질문을 제기하는 게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55분을 쓸 것이다. 일단 적절한 질문을 알기만 한다면 문제 해결엔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 칼포퍼가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라 했다.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들은 답을 요구한다. 답은 어디에 있..
홀로 있음의 용도 #인문운동가_박한표 #우리마을대학 #복합와인문화공간뱅샾62 #아해야 #박노해 #어린이날 #홀로_있음2710.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5월 5일)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 날인데, 주일이다. 그래 내일도 대체 공휴일로 연휴이다. 어린이가 없는 나는 동해안으로 1박 2일 여행을 간다. 2013년 대체 공휴일은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 날에만 적용하였다. 그 뒤 2021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한한 규정'에 따라,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로 확대 적용된 데 이어, 2023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까지 추가되었다. 이에 따라 대체 공휴일이 적용되지 않는 법정 공휴일은 새해 첫날과 현충일 뿐이다. 작년처럼, 올해도 어린이 날에 비가 내린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슬퍼할 것 같다. 올..
엑스터시(ecstasy)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술을 만나는 것은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낯설지만 신나는 삶으로의 여행이다. 이 여행은 편안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낯설고 불편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이다. 보통 여행은 불편하고 힘들다. 그러나 거기서 어떤 즐거운 '엑스터시(ecstasy)'를 만난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의 세계에 들어가면, 나는 바로 엑스터시를 경험하곤 한다. 엑스터시란 현재 안주하고 있는 상태로부터 자신을 강제로 이탈시키는 행위이다. 입신하는 무당에게서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약'의 이름으로도 쓰인다. 좀 먹물적으로 말해 볼까. 엑스터시란 '자신의 과거나 사회가 부여한 수동적인 상태(state)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혼자 논다. 6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일주일만에 밭에 갔다. 아카시아, 찔레꽃 그리고 온갖 풀꽃들이 반겨주었다. 상추도 키가 쑥 자랐다. 오고 가는 길에 건들거리며 혼자 즐겼다. 어린이 날인데, 어린이가 없어 혼자 논다. 혼자 논다/구 상 이웃집 소녀가 아직 초등학교도 안들어 갔을 무렵 하루는 나를 보고 ㅡ 할아버지는 유명하다면서? 그러길래 ㅡ 유명이 무엇인데? 하였더니 ㅡ 몰라! 란다. 그래 나는 ㅡ 그거 안좋은 거야! 하고 말해 주었다. 올해 그 애는 여중 2학년이 되어서 교과서에 실린 내 시를 배우게 됐는데 자기가 그 작자를 잘 안다고 그랬단다. ㅡ 그래서 뭐라고 그랬니? 하고 물었더니 ㅡ 그저 보통 할아버진데, 어찌보면 그 모습이 혼자 노는 소년 같아! 라고 했단다. 나는 그 ..
술은 한 자루의 칼이다. 5년 전 오늘 글이에요.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제는 '취한' 봄밤을 위해 낮부터 마셨다. 오후에 천안 친구들과 정례 탁구 모임이었는데, 한 친구가 옻순과 와인을 가져왔다. 옻순은 이미 예정된 것인데, 성당에서 사용하는 미사주 와인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그 와인을 나 혼자 다 마시며, 탁구 운동을 했다. 천안 친구들의 전략이었다. 그래 우리 대전 팀이 졌다. 새로운 기분이었다. 이어진 저녁 자리에서는 청하를 주전자에 부어 따뜻하게 마셨다. 일품이었다. 그리고 20 여분이면 오는 KTX로 대전역에 내려 와, 대전 친구와 헤어졌다. 그리고 나의 봄밤이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뜻하는 바는 단지 도취에 빠지고, 동물적 본능이나 분출시키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는다. 참된 의미는 창조성에 있다. ..
질문의 힘은 개념의 정의를 다시 묻는 것이다. 4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오늘은 어린이 날이라 공휴일이다. 난 축하해줘야 할 어린이가 없어, 크게 할 일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야 할 어린이들을 위해, 코로나 19 이후의 세계에 대해 질문을 해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는 어떨까? 어때야 할까? 이번 연휴에 나는여러 학자들의 칼럼과 대담들을 인터넷으로 찾아 읽고 유투브로 들었다. 그러면서 한근태의 『고수들의 질문법』을 읽었다. 이 내용도 조금씩 공유할 생각이다. 지난 글들은 https://pakhanpyo.blogspot.com 을 누르시면 보실 수 있다. 확실한 것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이 전 세계의 칭송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에서는 “요즘처럼 국뽕이 차오른 적이 없다” “한국이 선진국인 것은 우리만 몰..
아이의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 와인 파는 인문학자의 인문 일기 아카시아 나무는 원래 바른 이름이 아까시 나무다. 박화목 작사, 김공선 작곡의 동요 때문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보는 사람이 있다.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 그리고 해태제과에서 1976년에 출시한 아카시아 (껌) 시엠송을 범인으로 보는 이도 있다.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 아가씨 그~윽한 그 향기는 무언가요 아~ 아~ 아카시아 껌" 오늘은 어린이 날이라 하잔한 오전이다. 그래서 밤사이 내린 비로 세수를 말끔히 한 신록의 나무들을 보려고 일찍 주말농장에 다녀왔다. 주말 농장 주위에는 아카시아 꽃들이 만발했다. 거기에 맞추어 양봉 업자..
문학이 온갖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 (2022년 5월 4일) 오늘 아침은, 네 번째로 앵커스 플레처의 이야기를 한다. 나는 문학이 온갖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을 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방식이 무언가를 정리하고 싶기도 하였다. 오늘은 호머의 와 함께 문학이 주는 '용기 촉진제' 이야기를 한다. 가 영웅들의 용맹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우리들에게 우리 자신을 영웅으로 변모 시킨다. 용기는 서술자(narrator)라 부르는 문학 발명품과 함께 시작된다. 서술자는 스토리 뒤에 숨겨진 마음을 가리킨다. 스토리를 들려주는 사람(storyteller)의 기분과 기억, 본능, 태도, 열정, 욕망, 믿음을 아우른다. 석기 시대에는 스토리를 살아 있는 입으로 발화를 했다. 그러한 입은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