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神明)을 이야기 한다. (3)
3014.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11월 15일)신명(神明)을 이야기 한다. (3) 노자의 > 제1장에서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라는 것을 우리는 읽을 수 있다. '이름이 없는 것은 천지의 시초이고, 이름이 있는 것은 만물의 근원이다'. 그리고 제21장에서의 "道之爲物(도지위물) 惟恍惟惚(유황유홀)"에서 만물의 시작인 "중보(衆甫, 만물의 근원)"를 접한 바 있다. 이렇게 '도' 자체는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는 무엇이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형상, 질료, 속알 등이 서로 어울려 세상의 모든 것이 생겨나게 하고, 이런 뜻에서 '도'는 모든 것의 근원이며 시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自古及今(자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