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음력 1월 15일, 새해 첫 보름으로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대보름' 이다.
3103.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5년 2월 12일) 1. 오늘이 음력 1월 15일, 새해 첫 보름으로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대보름' 이다. '정월대보름'은 동제(洞祭), 달 집 태우기, 줄다리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부럼 깨기 등 기복행사와 오곡밥과 오색나물을 먹고, 귀밝이술을 마시고 땅콩이나 호두 등의 부럼을 깨는 풍습이 있는 날이다. 그 의미는 이렇다. ▪ 조상들은 농사를 시작하면서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풍년을 빌며 이웃 간 화합을 다진다. ▪ 오곡밥은 말 그대로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인데, 평소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 동안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 말린 나물은 겨울에 삶아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 날밤, 호두, 은..
"인간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2022년 2월 11일)지난 설 명절 이후로 노자의 >에 빠져 있다. 특히 "도"의 세계에서 유영(遊泳)하고 있다. 알듯, 모를듯하다. 노자의 말처럼, 도의 세계는 현묘(玄妙)하다. 그래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말은 "도법자연(道法自然)"이다.> 25편에 나오는 말이다.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에서 나왔다. 이를 도식화 하면, "인-지-천-도-자연"이다. 여기서 우리는 흔히 법(法)을 '본받다'로 해석한다. 그래 "인간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로 해석한다. 노자는, 공자처럼, 어떤 정해진 법칙들, 즉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같은 가치를 유형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