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 됨'의 평가는 다음과 같이 3개의 차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3022.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11월 24일)세상은 시끄러운데, 나는 조용하다. 내가 원래 원하던 삶이었다. 나는,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 그러려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이로부터 필요한 것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적게 가지며 욕심을 양심으로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가난 하라는 것은 아니다. 단순하게 살자는 것뿐이다. 적게 가졌다고 가난한 사람이 아니다. 끊임없이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삶은 자유로운 삶이다. 그러려면 타인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에 근육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하지 않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 일은 자동차가 제자리에서.. 자신을 낮추어 행하면 해결된다. 3021.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11월 23일)이번 주 금요일에는 도반들과 > 함께 읽기를 했다. 지금은 괘를 읽고 있다. 이 괘의 제목을 굳이 붙인다면, "자신을 낮추어 행하면 해결된다'가 될 수 있다. 조심스레 삶을 밟아 나간다면,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아니하니 형통하다는 거다. 괘상을 보면, 내괘는 연못 로 기뻐하는 덕이 있고, 밖으로는 하늘 로 강건한 덕이 있다. 사람도 안으로는 늘 기쁜 마음을 가지고, 밖에 있는 처럼 강한 세상에 응하라는 말이다. 강하고 무서운 세상을 사는 데 안으로 늘 기쁜 마음으로써 세상살이에 응하면 물리지 않는다고 에서 말한다. 호랑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평상시에 자신의 이미지를 잘 형성시켜야 한다. 이번 주 금요일에 읽은 것 중.. 뇌 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2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2년 11월 22일)오늘 아침도 서울대 한소원(서울대 심리학) 교수의 >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른'이 되는 길을 찾아 보고 있다. 살다 보면 자연스레 나이를 먹게 되어 도달하는 생물학적 어른이 아니라 ‘어른다운 어른’의 길을 그리려 한다. 공자는 “나이 서른에는 스스로 섰고 마흔엔 미혹되지 않았으며 쉰에는 천명을 알았다. 예순에는 들음의 평정을 얻었고 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했다. 그 언급 외에도, 공자는 “나이 마흔, 쉰이 되어서도 그 이름이 칭해지지 않는” 어른은 두려워할 만하지 못하다고 잘라 말했고, “장성해서는 남들에게서 일컬어지는 게 없고 늙어서는 죽지 않고 있으니 이는 도적일 뿐”이라며 친구 원양을.. 고요를 수련해 보시겠습니까?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헛것들로 넘쳐나는 도시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TV를 안 보거나 도시를 떠나 자연이 가까운 곳에서 사는 거다. 고요를 즐기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라고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인지' 더 자주 숙고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나'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욕망'이 아니라, '자본의 욕망'에 포섭될 확률이 높다. 시인 김선우는 이런 것들을 하라고 한다. -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스마트 폰 꺼 놓기 - 침대나 소파 곁에 언제든 손에 잡을 수 있게 책 두기 - 가방 속에 일기장 넣어 다니기 - 하루에 10분 하늘 바라보기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실천은 개인의 정신을 새롭게 갈무리하고, '더 .. 마음이 바뀌면 시각이 틀어지고, 시각이 틀어지면 보는 각도가 달라진다. 6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어제 새통사의 주제는 "물질과학을 넘어서"였다 나에겐 좀 어려운 주제였다. 의식, 잠재의식, 근원의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그래 난 혼자 우리의 마음은 무엇일까 자문했었다. 나는 마음은 현실을 바라보는 틀일 뿐, 마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은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 본다. 외부에 있는 그것을 사실대로만 여실지견(如實知見)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다. 다 자신의 감정, 환경, 이데올로기, 몸 상태 같은 프레임에 갇힌다. 그러니까 프레임 속에 쌓여 있는 것들을 빼버린 상태에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것이다. 보고 또 생각하며 거리를 두자는 것이다. 그 방법은 관계 속에 묶여 있는 선.. 좋은 사람도 오랫동안 만나보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20-30%씩 섞여 있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를 찾는 여행내가 혜민 스님을 좋아하는 것은 쉽게 지혜를 말해준다는 것이다.꿈에 그리던 직장도 막상 다녀보면 내가 하기 싫은 일들이 20-30%씩은 섞여 있습니다. 좋은 사람도 오랫동안 만나보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20-30%씩 섞여 있습니다. 행복은 마음에 들지 않는 20-30%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70-80%에 더 집중할 때 커집니다. 대전 한밭 수목원에서 보낸 어느 오후 사진 하나, 문장 하나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자연은 바람을 붙들지 않는다. 위험하게 사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10년 전 글이에요.‘철’ 모르는 가을비 같은 초 겨울비가 소리 없이 부슬부슬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마지막 남은 11월의 한 주가 더 슬프게 다가옵니다. 어젯밤은 평소 내가 좋아하던 파울로 코엘류의 이라는 소설책을 침대에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마침 니체의 철학을 공부한 후라 더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니체가 주장하는 “위험하게 사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는 문장 때문입니다. 무감각한 삶이 두려움으로 바뀌어야 삶이 흥미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소설에서 만난 이런 문장들에 밑줄을 그으며,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치나 보며 인생을 보낼 수는 없다.” 박찬국 선생의 >에서 읽은 것입니다. 니체의 핵심 사상은 험난한 운명에도 굴하지 않고 그것을 긍정하는 것을 넘어서 사랑했던 그리스 로마의 강.. 이전 1 2 3 4 5 ··· 12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