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11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썰물에 한탄하지 말고 곧 돌아올 밀물에 자신의 배를 띄울 채비를 하자. 3262.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5년 5월 2일) 1 오늘 사진은 그믐달을 찍은 것이다. 보름달에서 점점 빛의 영역을 잃으며 그믐달이 되었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달은 초하루가 되면 사라졌던 곳과 반대 방향에서 초승달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초하루에 뜨는 달은 그믐날에 졌던 달이 아니다. 새달의 빛이 시작된다. 그러니 눈 앞의 암울한 현실에 움츠려 들지 말자. 고난은 우리를 파괴할 수 없다. 고난 그 자체는 풍뎅이 한 마리 죽일 힘조차 갖고 있지 않다. 고난이 위협을 발휘하는 것은 우리가 거기에 무릎을 꿇었을 때 뿐이다. 우리 삶은 기쁨과 슬픔의 연속이다. 삶의 여정에는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실패와 성공은 번갈아 찾아오기 마련이다. 인생은 파도와 .. 어떻게 하면 홀로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왜 홀로 있어야 하는가? 1년 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운동가_박한표 #우리마을대학 #복합와인문화공간뱅샾62 #꽃_피는_말 #박노해 #홀로_있음 #뇌의_구조 #사회적_패스트푸드 #예능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4년 5월 2일)이번 5월 동안에, 어떻게 하면 홀로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왜 홀로 있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는 찾아보려 한다. 외로움을 홀로 있음으로 바꿔 줄 기술을 배워 볼 생각이다. 우리는 홀로 있을 때도 혼자가 아니다. 즉 외로움이 삭제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어떤 그물에 걸려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 한다. 우리가 홀로 있고 싶다고 해도, 사회 속의 무리들 로부터 허가도 받지 않고 이탈한다면, 우리는 사라진 사람으로 간주될 것이다. 우리는 붙잡아야 할 자잘한 .. 배출과 배설은 다르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2022년 5월 2일)지난 4월 29일 이후, 두 번째로 앵커스 플레처의 > 이야기를 한다. 나는 문학이 온갖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방식이 무언가를 정리하고 싶기도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치유과정을 카타르시스(catharsis)라 했다.카타르시스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정화한다는 뜻의 의학용어이다. 관객은 비극공연이 마치면, 그 주인공으로부터 다시 빠져나와 자신으로 돌아간다. ‘카타르시스는 원래 ‘월경月經’과 관련된 의학용어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생명 탄생과 연관된 원초적인 단어를 정신 건강적이며 문학적인 은유로 전환하였다. 인간이 자연스럽게 배설해야 할 감정의 찌꺼기를 버리.. 현 시대는 한 가지 우물만 파면 생존도 어려워질 것이라 본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2022년 4월 29일)가급적 책을 사지 않으려 했는데, 지난 주는 무려 5권이나 샀다. 그 중에 가장 두꺼운 것이 >이다. 무려 696페이지 짜리이다. 지은이 앵커스 플레처이다. 그는 신경과학자이며 문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폴리메스(polymath)이다. 창조라는 말은 신만이 하는 일이다. 인간은 신처럼 흉내를 내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인간이 하는 일은 창조라기보다는 창의성이라 해야 옳다. 그 창의성이란 서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연결은 자신이 쌓아 올린 지식과 경험의 연결이다. 스티븐 잡스가 한 말이다. 이를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경험했고 그 경험들에 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폭넓은 기술과 지식, 경험을 갖추고 있으면 더 ..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와인 파는 인문학자의 인문 일기사람은 참 다양하다. 특히 어떤 가치를 두고 함께 일을 하면서, 반응하는 태도가 정말 다양하다. 나같이 않다. 나는 일단 긍정의 힘을 믿고, 행동한다. 그런데 말은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태도, 행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태도, 생각이 없어 남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가 위험한 무능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무능은 개인의 무능으로 끈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타인의 삶까지 침몰 시키기 때문이다.이런 저런 속상한 마음에 일찍 일어나 잡은 책이 고 채현국 선생의 대담 집인 를 읽었다. 고인이 이사장으로 계시던 개운중학교 정문 오른쪽에 "지성(至誠)"이라 새긴 돌 비문이 있다고 한다. 바로 영화 으로 유명해진 23장이 소환되었다.基次致曲,曲能有誠(기.. 호수가 아름다운 것은 바닥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5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지난 한 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움직이지 않다가, 몇 가지 일정을 소화했더니, 몸이 피곤했다. 그래 어제는 하루 종일 일정 없이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부처님 오신 날 찍은 호수 사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며 밀린 칼럼들을 읽었다. - 바다를 본 사람은 호수를 보고 바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호수가 아름다운 것은 바닥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장이 일 듯이 말의 파장이 운명을 결정 짓는다. 오늘은 어제 사용한 말의 결실이고 내일은 오늘 사용한 말의 열매였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지쳤을 때, 누군가 건네 준 위로와 희망이 담긴 한 마디 말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혀끝까지 나온 나쁜 말을 내뱉지 않고.. 매력 있는 남성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문장 하나자기 빛깔을 지니고, 세속에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매력 있는 남성의 하나이다. (시오노 나나미) 학문적 발전은 다른 분야와의 연결에서 비롯된다.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학문적 발전은 다른 분야와의 연결에서 비롯된다."전혀 다른 분야가 섞여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이를 창조라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은유라고 표현하는데 인간은 은유로서 분야를 확장해 나갈 수 있고, 이런 인간이 가장 탁월하다." (최진석)은유를 잘 보여주는 사람이 시인이다. 쌀이 별이 되며 확장해 나가는 은유를 보라.새벽밥/김승희새벽에 너무 어두워밥솥을 열어 봅니다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별이 쌀이 될 때까지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2006)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쌀이 별이 되는' 것이 은유이다.은유는 융합이다. 그런데 그냥 섞는 것이 융합이 아니라, 연결하는 것이 융합.. 이전 1 2 3 4 5 ··· 139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