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85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계의 다이어트 1534.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2월 10일) 오늘 아침은 공지영의 제2부, "중요한 것은 그들과의 관계보다 나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이다"를 읽고, 내 마음에 꽂히는 문장들을 공유하며 사유를 해본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중요하다. 공지영 작가는 제일 먼저, 사람하고 헤어지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지만, 섬진강 근처로 이사를 한 후, 잘 발효된 된장처럼 묵은 우정은 좋은 것이지만, 일찌감치 곰팡이가 피었다면 내다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가치가 없는 곳에 내 정성을 쏟아 붓는 것은 친구가 없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안 것은 최근 일이라 말했다. 나도 가끔씩 관계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 작가는 "한 번 뿐.. 자기 자신 사랑하기 1533.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2월 9일)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책 에서 들려 주는 예수의 일화가 인상적이었다. 나도 다음 일화 속의 그 병자처럼, 남 탓만 하지 않았나 해서, 마음이 찔끔했다. 예수가 어느 날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한 마을의 연못 가로 간다. 거기에는 주랑, 그러니까 지붕은 있고, 벽은 없는 정자 같은 건물이 다섯 채 있었는데 거기에는 병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이따금씩 주님의 천사가 그 곳에 내려와 물을 출렁거리게 하면 그때 그 연못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든 낫는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희망을 잃은 사람들, 의사가 고치지 못한 사람들, 의사에게 가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거기 가득히 있었다. 예수는 거기.. 마음의 평화 2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2. 인문운동가가 찾은 오늘의 한 마디 (20/02/19) 시시하고 평범하게 살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마음의 부자로 여유 있게 사는 인생이 보람찰까? 돈과 권력을 쌓아놓고 전전긍긍하며 두리번거리는 인생이 대단할까?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의 소중한 가치를 돈 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자세를 가지는 순간부터 근심걱정의 그림자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3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484.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되돌아보지 말아요. 그냥 나아가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인문운동가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와인바뱅샾62 #박한표 음과 양의 조화 4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따뜻함에서 나온다. 기계는 차갑다면, 인간의 본성은 원래가 따뜻하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따뜻함이 있다. 그 따뜻함의 차이가 에너지의 양으로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우주는 음과 양의 파동이라고 본다. 그 파동은 에너지의 움직에서 생긴다고 본다. 자연은 음과 양이 교차하며, 춘하추동으로 소리없이 순환한다. 그 덥던 여름이 말없이 사라지고 쌀쌀한 가을이 벌써 겨울이 오나 하고 의심케 한다. 그러다 어김 없이 또 봄이 온다. 그러니까 우주에서는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관계와 변화 속에 있을 뿐이다. 에너지의 파동에 따라 반대되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운동으로 변화하면서,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음과 양.. 자유인 : 5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 '놀기 좋아' 하는 '쿨'한 자유인으로 살고 싶다. 그러면서 백수처럼 살고 싶다. 무엇이 되려고 하는 것은 동양철학에서는 무의미하다고 가르친다. 굳이 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에 동의한다. 그러려면, 상처 없이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자립적으로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델은 '조르바'이다. - 어떤 이념도 이상도 믿지 않는다. 조국, 신, 혁명 따위는 한갓 망상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얽어 매고 노예화한다는 점에서, 그가 이런 원리를 깨달은 것은 학교나 책이 아니라 생로병사의 현장이다. 그의 가르침은 이성이란 '물레방앗간 집 마누라 궁둥짝이고', 결혼이란 '개골창에 대가리를 집어 넣은 것'이며, '하느님과 악마는 하나이다.' 등등이다. - 천하를 떠돌지만 묵을 곳을 걱정.. 딜(Deal)과 기본 교육 1543.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2021년 2월 19일) 협상하는 사회를 위해,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딜(Deal)을 가르쳐야 한다. 어제 아침부터 를 두 개의 버전으로 공유했다. 나는 10여 개의 단체 카톡이 있다. 내가 만든 것은 아니고, 아침마다 를 썼더니 초대를 받은 것이다. 어차피 쓴 글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것은 인문운동가로서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동안 귤과 사과 증을 먹다 보니, 귤은 그냥 껍질을 벗기기만 하나, 수고스럽지 않아 귤이 고마운 줄 모른다. 사과는 내가 직접 깎아 먹는 수고를 하니 더 맛있었다. 거기서 통찰을 얻었다. 글도 필요에 의해 찾아 읽어야 맛있다. 그냥 받아 먹는 글은 곧 잊혀지고, 내 삶의 변화에 사용되지 않는다. .. 소설 쓰기 : 1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1177.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소설 쓰는 사람, 김연수는 소설 쓰기는 "펄펄 끓는 얼음 물"에 이르기라고 했다. 모든 글쓰기에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으로 사회가 위축되었는데, 여기 저기서 날 찾는 사람이 많아 3월이 시작되면, 엄청 바쁠 듯하다. 유학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더 하면, 나의 사회적 수명이 더 길어질 꺼라 믿었는데, 실제로 그렇다. 바쁘다. 만나자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 오늘 아침은 좀 늦게 시와 글을 쓴다. 어제에 이어, 소설가 김연수가 말하는 "펄펄 끓는 얼음 물에 이르기 위한 5 단계"의 마지막 3 단계를 공유한다. 세번째는 서술어부터 시작해서 자기가 토해 놓은 걸 치운다. 이야기는 스스로 꿈꾸었으나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모든 꿈들의 기록이.. 이전 1 ··· 1226 1227 1228 1229 1230 1231 12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