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문장 하나
늦은 가을 오후에
장자가 말하는 진인, 즉 진실한 사람은 참된 사람이고 '위대한 개인'이다. 그러니 참된 사람이 있고 난 다음에야 참된 지식이 있다(유진인 이후유진지有眞人 而後有眞知 )." (장자) 그러니 참된 사람이 되려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달라지면 세계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세계를 보는 눈이 달라지면 삶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며, 그에 따라 사람의 태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有眞人 而後有眞知 유진인, 이후유진지-지식만으로는 완전한 것이 못 된다.
<장자>의 진인은 변화하는 바깥 세계에는 관심이 없고, 집착하는 게 없으니 시비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는 외물에 구애받지 않으니 근심걱정을 모르며, 잠자리에서는 꿈조차 꾸지 않는다. 이 처럼 우주의 법칙에 따라 자연에 순응한 채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을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사진처럼 그림자로 살면 진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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