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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에세이

데스페라도

4월은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의 달’이다. ‘4월’을 뜻하는 영어 April이 여기서 나온 말이다. 온갖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고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4월이 아름다움의 여신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아직도 자기가 겨울이라면, 빨리 4월의 약동과 함께 눈을 떠야 한다.  오늘은 노래 한 곡과 시같은 그 가사를 공유한다. 1972년 Eagles가 발표한  노래, <Desperado>이다. 오랜 세월동안 사랑을 등진 탓에 속죄 받지 못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악당(데스페라도)에게  말한다. "당신은 누군가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늦기 전에 말이에요."

https://youtu.be/jrITooHxsoQ


데스페라도

정신 좀 차리는 것이 어때요.
오랫동안 당신은 중립적인 입장만 취하고 있었잖아요.

오, 당신은 어려운 사람이예요.
당신에게도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난 알아요.
당신을 기쁘게 했던 이러한 것들은 당신에 상처를 입혔죠.
여왕의 다이아몬드를 잡아 빼앗지 않았나요.
그녀가 할 수 있었다면 당신을 때렸을거예요.
여왕의 심장은 항상 당신의 최선의 내기라는 것을 알잖아요.
이제 그것은 당신의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던 그 어떤 좋은 것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신은 오로지 자신이 소유할 수 없었던 것들을 원했지요.

데스페라도

당신은 더 젊어질 수 없어요.
당신의 고통과 당신의 갈망의.
그러한 모든 것들이 당신을 안식처로 몰아 갔지요.
오, 자유
몇 사람들은 예기하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의 감옥은 바로 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겨울에는 당신의 발을 차갑게 하지 않았나요.
하늘에는 눈이 내리지도 않았고.
태양도 빛나지 않았어요.
낮 동안 밤을 얘기하는 것은 어려워요.
당신은 모든 사람들을 잃어 버렸어요.
어떻게 그런 기분이 사라져버렸는지 우습지 않나요.

데스페라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문을 활짝 열어요.
비가 오고 있을거예요.
당신 위에 무지개가 뜨면,
당신은 누군가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늦기 전에 말이예요.

#인문운동가박한표 #파리10대학문학박사 #대전문화연대 #데스페라도 #사진하나노래하나  #와인비스트로뱅샾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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