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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노바디: 난 아무도 아니다.

노바디/박수소리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그러나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