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4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올해는 덜 춥군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연일 춥군요.
다들 움츠러들었는데, 고드름은
신났어요.
추운데, 아프면 더 추워요.

신미나 시인의 <시(詩)누이의 그림 일기>에서

찬바람 쌩쌩 불면
청둥 오리는 날개 속에
부리를 묻고
사람들은 목을 움츠려
작아지는데
고드름만 살금살금
키가 자란다.

사진 동네 아파트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아침/송수권  (0) 2022.01.26
간격/안도현  (0) 2022.01.26
나는 문화적 인간인가? 아니면 야만인인가?  (0) 2022.01.25
새해를 향하여/임영조  (0) 2022.01.25
사는 맛/정일근  (0)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