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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MIT 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 제프 하우가 쓴 WHIPLASH: <How to Survive Our Faster Future> (1)

Prologue
1. 권위보다 창발 (Emergence over Authority)

창발은 작은 것들(뉴런, 박테리아, 사람)이 다수가 되면서 개별 능력으 훨씬 뛰어 넘는 어떤 속성을 드러낼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쉽게 이야기 하면 단순한 부분의 합보다 훨씬 큰 능력과 지능을 갖는다.

권위적인 기업은 선미의 갑판 높은 곳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항로를 결정하는 것이다. 창발적 기업의 의사결정은 '내려가는' 경우보다 수많은 직원 또는 이런저런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출현(창발)하는 경우가 많다.

2. 푸시보다 풀 전략 (Pull over Push)

'밀기'보다 '끌어당김'의 전략이다. 이는 탈중앙집권, 아니 지방분권 시대의 전략이다. 중심에 주변으로 이동하는 전략이다. 의사 결정권자들이 자원이 가장 잘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해당 자원을 푸시(push, 밀기)하는 것과 자원을 프로젝트로 '풀(pull, 글어당김)'해서 꼭 필요한 것을 필요할 때 쓰는 것의 차이이다.

3. 지도보다 나침반 (Compass over Maps)
지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최적의 경로를 알려준다. 반면 나침반은 훨씬 더 유연한 도구라서 이용자와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해 자신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나침반을 따라가면 목적지로 가는 길이 직선이 이닐 수는 있지만, 미리 정해 둔 길을 터벅터벅 따라가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적으로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지도보다 나침반을 따른다면 다른 길을 탬색해 볼 수 있고, 우회로를 잘 활용하고, 뜻밖의 보물을 찾아낼 수도 있다.

4. 안전보다 리스크 (Risk over safety)
혁신에 드는 비용이 급감하면 더 많은 사람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신제품과 신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고, 혁신의 중심은 주변으로 옮겨간다.

이 이야기는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말하는 것 같다. 그러니 리스크와 실험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축하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기꺼이 실패했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지금은 혁신에 안전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닌 시대이다. 기업과 경제가 물속에 빠지지 않으려면 기회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실제적으로는 투자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실사에 쓰지 말 것과 잘못한 투자를 살리기 위해 돈을 퍼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의 원칙이란다.

5. 순종보다 불복종 (disobeidence over Compliance)

연구와 학습에서 캐묻고, 의심하고, 불복종하는 접근법이 바로 인터넷을 만들어 냈고, 제조부터 보안에 이르기까지 업계를 바꾸어 놓았다. '긍정적 일탈자(positive deviant)'가 필요하다. 의식있는 불복종이다.
불복종과 바판은 다르다. 비판은 우리 작업에 '관한' 것이고, 불복종은 우리 작업 자체이다.
"시키는 대로 해서 노벨상을 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은 유명하다.

6. 이론보다 실제 (Practice over Theory)

이 원칙은 변화가 상수가 되어 버린 더 빨라진 미래에는 기다리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더 비용이 많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한번 해 보고 즉석에서 대응하는 것이 비용이 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론이 실제에 정보를 제공하듯이, 실제도 이론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이 점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7. 능력보다 다양성 (Diversity over Ability)

다양성을 가진 집단이 더 성공적이다. 우리는 다름을 재능의 한 형태라고 생각해야 한다.
다양성은 차이가 만들어 내는 차이이다.

8. 견고함보다 회복력 (Resilience over Strength)

힘보다 회복력(resilience)이 더 중요하다. 갈대와 떡갈나무의 차이이다. 태풍이 불어박치면, 강철처럼 튼튼한 떡갈나무는 박살이 나지만, 나긋나긋긋하고 회복력이 있는 갈대는 낮게 몸을 숙였다가 폭풍이 지나가면 다시 벌떡 일어난다. 떡갈나무는 실패에 저항하려다 오히려 확실히 실패한다.

회복력이란 다음에 무엇이 올지 내가 예견할 수 없음을 예견하고, 상황 인식력을 높이는 것이다.

9. 대상보다 시스템 (Systems over Objects)

대상을 창조하는 것 쪽에서 관계를 구축하는 쪽으로 강조점을 옮기는 것이다. 이 원칙은 빈공간에서 일하는 것이다.

Conclusion
미래 사회에서는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일하고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보완하여 집단 지성을 더욱 성장시킬 수도 있다. 이 때 필요한 원칙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