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낮에는 페이스북의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근후 교수님의 유튜브 강의를 들었다. "나이 들어서 좋은 것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살까지 재미있게 사는 법으로 다음의 S•M•A•R•T를 기억하라고 한다. 난 완전히 동의한다.
- Simplifying: 생각과 일상은 단순하게 한다.
- Moving: 몸은 움직인다.
- Affection: 오감각을 키운다. 늙으면 늙을 수록 감각이 떨어진다.
- Relaxation: 쉬어 가며, 오만과 탐욕을 버리고 비운다.
- Together: 함께 한다. 커뮤니티, 즉 공동체에서 함께 한다.
주룩주룩 비 내리는 아침에, 오늘 시인이 말하는 "노인"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나의 <One Note>에 적어 둔 글을 찾으니 이런 것이 나온다. 화장실에 붙어 있는 교훈같은 이야기지만, 천천히 읽어 보니 일상에서 기억해야 할 것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주위로부터 존경받는 노인이다.
- 노인은 몸과 마음이 세월이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방에게 이해심과 아량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다.
- 노인은 상대방을 자기 기준에 맞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좋은 덕담을 해주고, 늘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다.
-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체하며, 지배하려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할줄 알고, 알아도 모른체 겸손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대가없이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베풀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주변에 좋은 친구를 두고, 활발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다.
- 노인은 이제 배울 것이 없어 자기가 최고인양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 노인은 자기가 사용했던 물건이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물건들을 재활용할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 노인은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댓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뜨끔하다. 얻어맞은 것 같다. 잘 늙어가길 다짐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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