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사단법인 한국소통문화연합 창립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사람같이 다 같이!"를 외치며, 일상 속에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불통의 벽을 깨고, '사람-다움', '함께-다움' 그리고 '나-다움'을 들여다보고, 내다보는 소통문화 성찰의 시간이었지요.
그래 소금이 되기로 맘 먹고, 늦은 기차로 잘 내려왔지요. 대전에 오니 눈이 왔더군요.
소금/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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