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올겨울 최강 한파 기승!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세요."
내 빅스비(내 개인 로봇)가 알려주네요.
"뒷 목이 위험해요. 목을 따뜻하게 하고 외출해요."
이건 내 생각이에요.
그래도, "겨울숲은 따뜻하다"는 시인의 말을 믿고,
추워도, 할 건 해야지요.
겨울 숲은 따뜻하다/홍영철
겨울 숲은 뜻밖에도 따뜻하다.
검은 나무들이 어깨를 맞대고 말없이 늘어서 있고
쉬지 않고 떠들며 부서지던 물들은 얼어붙어 있다.
깨어지다가 멈춘 돌멩이
썩어지다가 멈춘 낙엽이
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시간을 붙들어놓고 있다.
지금 세상은 불빛 아래에서도 낡아가리라.
발이 시리거든 겨울 숲으로 가라.
흐르다가 문득 정지하고 싶은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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