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서사 : 나는 새해가 아닌 새로워진 해가 시작되는 아침에는 반칠환의 시 <새해 첫 기적>을 읽고, 위로 받는다. 어쨌든, "모두 한 날 한 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금병산 노루봉에서 만난 아침이다.
새해 첫 기적/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궁뱅이는 굴렀는데
한 날 한 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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