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문화의 힘
5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다." 자연과학, 나라의 부강함이 이 문화의 힘에서 나온다. 행복, 정의, 자유, 사랑같은 덕목이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의 높이가 바로 문화적이고,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단계이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님에 의하면, 문화적이 되면 남을 모방하지 않는 힘이 발휘된다고 한다. 즉 독립적이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독립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을 하여야 한다. 이 판단은 ..
교육 혁명을 논할 때이다.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월 23일, 3월 2일, 3월 17일, 3월 31일, 5월 11일. 무슨 날들일까요? 교육당국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 연기를 발표했던 날들이다. 불과 석 달 동안에 등교 일정이 5번이나 바뀌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이때마다 학교 현장은 학사일정을 변경하는 등 대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임기응변식 대책에서 벗어나 중,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상해야 한다. 교육부의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차라리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나도 대학 당국이 무심하게 메일만 매일 보낸다. 행정직원이 뭔 말인지 모르는 글을 써, 집단 메일로 그냥 쏘기만 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