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생각 하나
초기 불교에는 불상이 없었다.
붓다는 "상(相)이 상(相)이 아닐 때 여래를 보리라"고 했다. 눈에 보이는 상(相)은 실은 무상(無相)임을 불교는 끝없이 설파한다.
그래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뇌과학 시간에 배웠다. 우리의 뇌가 받아들이는 감각의 50%가 시각이다. 시각은 섣부른 판단으로 우리에게 선입견이나 편견을 불러일으킨다.
풀꽃/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사실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뇌가 미리 판단하니까.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시간에 배웠다.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상(相)을 조심하자.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교의 인본주의적 요소는 하느님은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는 하느님이다. (3) | 2024.11.30 |
---|---|
시간은 '나는 것'이 아니라, '내는 것'이다. (2) | 2024.11.30 |
겨루지 않는다. (4) | 2024.11.29 |
타인에 대한 공감을 위해서는 인터넷 정보보다, 종이로 이야기를 읽어야 한다. (5) | 2024.11.29 |
'거꾸로' 생각해 본다. (2)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