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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주말에 읽는 주역: 수천 수괘 (1)

2800.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8월 3일)

오늘은 토요일로 다시 <<주역>>을 읽는다. 다섯 번째로 괘명이 <수천(水天) 수(需)>이다. 외괘가 '감수(坎水, ☵' 물괘이고, 내괘가 '건천(乾天, ☰)' 하늘괘로 이루어진 괘의 명칭을 ‘수(需)’라고 한다. ‘수(需)’는 음식을 먹으면서 기다린다(須, 수)는 뜻이다. 천지 기운의 교감으로 만물이 어렵게 나와 어린 상태이니, ‘몽괘’에서는 정신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고 ‘수괘’에서는 음식으로 보양하면서 현실적인 능력을 키우며 때가 되기를 기다린다. ‘수뢰 둔 괘'에서 만물이 나오고 창업을 하여 ‘산수 몽괘'에서 정신적인 교육을 받고 ‘수천 수괘'에서 내 괘가 '건 ☰' 하늘 괘로 건실하게 되었지만, 아직 외괘가 '감 ☵' 물(水)괘로 앞의 상황이 험한 상태이니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림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기다림으로써 자기가 진실로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잇다는 내면의 성실한 확신이 있어야 하고, 둘째로는 기다림을 버틸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음식이 없으면 기다릴 수 없다.  모든 전쟁도 싸우지 않으면 기다리는 것인데, 전략적으로 기다릴 수 잇다는 것은 군량미가 비축되어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괘의는 '밖에 험한 상황이 있으니 안으로 힘을 기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라'는 "飮食宴樂(음식연락)"이다. 참고로 제1괘인 '중천 건 괘'의 괘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이다. 이 말은 '천지의 운행이 쉬지 않는 것과 같이 끊임없이 노력 하라'라는 뜻이다. 그리고 '중지 곤 괘'의 괘의는 "후덕재물(厚德載物)"이다. 이는 '대지가 모든 만물을 싣고 있듯이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포용 하라'는 말이다. 일상을 영위하며, 그때 그때 자신을 돌아보며, 하늘의 마음이 부족한가, 아니면 땅의 마음을 잃고 있는가, 이 괘의들을 갖고 나 자신에 질문해 보라 한다. 그리고 제3괘는 "창세경륜(創世經綸)"이다. 이 괘를 만나면, '우리는 천지가 열리니 만물을 창조하고 세상을 일으켜 천하를 다스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산수몽 괘>의 괘의는 '바름을 기르기 위해 과감히 행하고 덕을 길러라'라는 "과행육덕(果行育德)"이다. 지금까지의 괘의를 정리해 본다.
- 자강불식(自强不息): 천지의 운행이 쉬지 않는 것과 같이 끊임없이 노력하라.
- 후덕재물(厚德載物): 대지가 모든 만물을 싣고 있듯이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포용하라.
- 창세경륜(創世經綸): 우리는 천지가 열리니 만물을 창조하고 세상을 일으켜 천하를 다스리라.
- 과행육덕(果行育德): 바름을 기르기 위해 과감히 행하고 덕을 길러라.
- 음식연락(飮食宴樂): 밖에 험한 상황이 있으니 안으로 힘을 기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라.
 
<서괘전>은 '산수 몽괘' 다음에 '수천 수괘'를 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物穉不可不養也(물치불가불양야)라 故(고)로 受之以需(수지이수)하니 需者(수자)는 飮食之道也(음식지도야)라." 물건이 어리면 가히 기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수(需)로써 받으니 수(需)는 음식의 '도'이다"로 번역할 수 있다. TMI: 穉:어릴 치, 養:기를 양. 飮:마실 음. 물건이 어렵게 나와 어린 상태이므로 길러야 하니, ‘몽괘’에서는 정신적인 교육을 받고 ‘수괘’에서는 음식으로써 체력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수(需)"라는 것은 음식의 '도'이다.
 
다음은  <괘사>이다. "需(수)는 有孚(유부)하야 光亨(광형)코 貞吉(정길)하니 利涉大川(이섭대천)하니라." ‘수’는 믿음이 있어서, 빛나고 형통하고 바르게 하여 길하니,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TMI: 需:기다릴 수(구할 수), 孚:미쁠 부, 涉:건널 섭. 내괘가 '건 천 ☰' 하늘 괘로 건실하니 믿음이 있고 또한 빛나고 형통하지만, 외괘가 '감수 ☵' 물(水)괘로 험하니 바르게 함이 이롭다. 그러나 큰 내는 반드시 건너가야 하듯이 험한 상황을 극복해야 이롭다. 특히 '수천 수괘'의 여섯 효 가운데 양자리에 양으로 와서 제 자리를 얻고, 외괘의 중을 지킨 ‘구오’는 비록 험한 '감 ☵' 수괘의 가운데에 있으나, 중정하기 때문에 믿음을 두고 빛나고 형통하고 바르게 해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주효(主爻)가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단어가 "유부(有孚)"의 '부(孚, 미쁠 부)'자이다. 이것은 에미 닭이 달걀을 부화시키는 모습의 상징이다. 그리고 도올 김용옥 교수는 <수천 수괘>의 핵심의 의미는 기다림이라 했다. 기다림에는 성실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有孚, 유부)고 말하며, 최수운이 말하는 "성경신(誠敬信)", 이 세 글자의 덕성이 "부(孚)"라는 한 글자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책들과 다음과 같이 다르게 해석한다. "구오(九五)의 중정(中正)을 얻은 사람은 밝게 빛난다(光, 형). 그리고 크게 잔치를 열수 있다(亨, 형). 그리고 그대가 묻는 것은 길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貞吉, 정길). 여기서 '큰 강을 건너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정의로운 목적을 위하여 그러한 위험한 일을 강행할 때 반드시 이로운 결과를 얻을 것이다(利涉大川, 이섭대천).

<단전>의 단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彖曰(단왈) 需(수)는 須也(수야)니 險(험)이 在前也(재전야)니 剛健而不陷(강건이불함)하니 其義(기의) 不困窮矣(불곤궁의)라. 需有孚光亨貞吉(수유부광형정길)은 位乎天位(위호전취)하야 以正中也(이정중야)오. 利涉大川(이섭대천)은 往有功也(왕유공야)라." 이는 '단전에 말하였다. 수(需)는 기다림이나 험함이 앞에 있으니, 강하고 굳세어서 빠지지 않으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다. ‘수유부광형정길’은 천위(天位)에 자리하여 바르고 가운데 하기 때문이요, "이섭대천"은 가서 공이 있는 것이다'로 번역할 수 있다. TMI: 須:기다릴 수(모름지기 수), 險:험할 험, 前:앞 전, 陷:빠질 함, 矣: 어조사 의.  '수(需)'는 기다려야 하는데 그 이유는 외괘 '감 ☵' 물 괘의 험함이 앞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괘가 '건천 ☰' 하늘 괘로 강건하고 또한 '구오(九五)' 효는 외괘 '감 ☵' 물 괘에 있으나 중정(中正)하여 험한 데에 빠지지 않는다. 이는 천지기운으로 어렵게 나와 ‘몽 괘’에서 바른 교육을 받고 ‘수 괘’에서 체력과 기운을 강하게 하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구오' 자리는 인군의 자리에 거하여 중정하니, 큰 일을 도모하여 공을 세울 능력이 있는 것이다.
 
<대상전>의 '괘상사'는 다음과 같다. "象曰(상왈) 雲上於天(운상어천)이 需(수)니 君子(군자) 以(이)하야 飮食宴樂(음식연락)'하나니라." '상전에 말하였다. 구름이 하늘로 오르는 것이 수(需)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마시고 먹으며 잔치를 벌여 즐긴다"로 번역할 수 있다. TMI: 雲:구름 운, 上:오를 상, 宴:잔치 연, 樂:즐길 락.  내괘가 '건(乾) ☰'이니 하늘이고, 외괘가 '감수(坎水) ☵'이고 외호괘가 '이화(離火) ☲'이니 습기(水)가 하늘 위로 오르지만 외호괘 '이화 ☲' 불의 작용으로 비는 안 오고 구름만 하늘로 오르는 상이다. 이러한 기운의 양상을 보고, 군자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알고 음식으로 잔치를 벌이면서 굳건하고 중정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린다. 

외괘가 '감수(坎水) ☵'를 '물(水)'라 하지 않고 구름(雲)이라 했다. 구름은 아직 비로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강건한 하늘이 밑에서 받치고 있으니, 비가 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럴 때 군자는 사태를 밀어붙이지 않고 기다린다. 카이로스, 즉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군자는 이런 상황에서 기다림을 연회를 베풀고 즐기면서 긴장을 푸는 것으로 대신한다. 즉 여유를 가지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급해 하거나 초조해 하지 말라는 거다. 그래 오늘 사진을 지난 금요일에 즐겼던 "음식연락"의 장면을 공유한다. 우리는 잘 마시고 잘 먹으며 큰 강을 건널 것이다. 다음은 '수천 수괘> 여섯 개 효의 '효사'와 '효상사'를 알아 본다.

제일 먼저 '초구'의 효사는 다음과 같다. "初九(초구)는 需于郊(수우교)라 利用恒(이용항)이니 无咎(무구)리라"이다. '초구는 들에서 기다린다. 항상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을 것이다'로 번역할 수 있다. TMI: 郊:들 교(성 밖), 恒:항상 항. '초구'는 외괘 '감 ☵' 물(水)괘의 험한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들에서 기다리는 상이다. 그러나 맨 아래에 있고 중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양자리에 양으로 와 있어 조동(躁動)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항상한 덕을 갖추어야 함을 경계하였다.

여기서 "교(郊)"는 성곽으로부터 100리 떨어진 곳을 말한다. 이 <수천 수괘>는 험난한 지형을 만나 돌파하는 모습이다. 외괘(상괘)인 '감수(坎水) ☵'가 "험(險)"을 상징한다. 이 '험'을 돌파하는 최전선의 부대이므로 교외에서 기다린다(需于郊, 수우교)라는 표현을 썼다. 그리고 '양효양위'인 '초구'는 항상 하던 대로의 평상적 감각을 잃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기 때문에 이로움이 있다(利用恒, 이용항)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큰 허물이 없다(无咎, 무구).  점을 쳐서 이 효를 만난 사람은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면 큰 허물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효상사'는 "象曰(상왈) 需于郊(수우교)는 不犯難行也(불범난행야)오 利用恒无咎(이용항무구)는 未失常也(미실상야)라"이다. 이는 '야
상전에 말하였다. 들에서 기다리는 것은 어려움을 범하지 않고 행함이요, 항상함이 이로워서 허물이 없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번역할 수 있다. TMI: 犯:범할 범, 難:어려울 난, 常:떳떳할 상. ‘들에서 기다리는 것’은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자 함이고, ‘항상함을 써서 이롭고 허물이 없다'는 것은 군자로 서의 떳떳함을 잃지 않음을 말한다.
 
두번째 효인 "九二(구이)는 需于沙(수우사)라. 小有言(소유언)하나 終吉(종길)하리라"이다. 이 말은 '구이는 모래밭에서 기다린다. 조금 말이 있으나 마침내 길할 것이다"로 번역된다. TMI: 沙:모래 사, 終:마침내 종. 두 번째 양효는 외괘의 '감수(坎水) ☵' 수돼의 험한 데에 비교적 가까워져 모래밭에서 기다리는 상이다. 그런데 내호괘가 '태택(兌澤) ☱'으로 연못이 되고, 또한 외괘 '감 ☵'에 가까워지니 조심하라는 말을 조금 듣게 된다. '태☱ 괘'는 '입(口)이 되고 말하는 것(說)이 되고 작은 것(小)이 되니', ‘소유언(小有言)’이라는 뜻이 나온다. 그러나 구이가 내괘 '건 ☰괘'에 중을 지키고 있으니, 중도로 처신을 잘하면 마침내 길하게 된다.
 
'구이'는 간남을 뜷기 위해 전진 중이다. 큰 강을 건너기 전에 모래사장에 당도하여 그 곳에서 기다린다(需于沙, 수우사). 아무래도 큰 환난을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래서 모략 중상이 있게 마련이다. 이 중상비난이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약간의 말이 있다(小有言, 소유언)"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구이'는 중정의 자리에 있는 자이며, 강건하며 중용의 상식을 잃지 않는다. 참고 견디면 그 모략은 다 가라앉게 되고 결국에는 길한 결과가 초래된다(終吉, 종길)는 거다.도올 김용옥 교수의 강의에 따르면, "이 효를 만난 사람은 큰 마음으로 지긋이 기다리는 것이 좋다. 사람들로부터 중상모략이나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체 상종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소상전>은 "象曰(상왈) 需于沙(수우사)는 衍(연)으로 在中也(재중야)니 雖小有言(수소유언)하나 以吉(이길)로 終也(종야)리라"이다. '상전에 말하였다. 모래밭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너그러움으로 가운데 있는 것이니, 비록 조금 말이 있으나 길함으로 마칠 것이다.” TMI: 衍:너그러울 연(넘칠 연),雖:비록 수. ‘모래밭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구이'가 내괘의 중(中)을 지키고, 음자리에 양으로 있어 너그러움으로 본분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위험하다는 말이 있더라도 처신을 잘하여 길하게 된다.
 
세번 째 효인 "九三(구삼)은 需于泥(수우니)니 致寇至(치구지)리라"이다. 이 말은 '구삼은 진흙 밭에서 기다리니, 도적이름을 이룰 것이다. TMI:  泥:진흙 니, 致:이룰 치(부를 치), 寇:도적 구, 至:이를 지. '구삼'은 양자리에 양으로 있고 중에서 벗어나 내괘의 극에 있으며, 아울러 외괘 '감 ☵' 수괘의 험한 데에 근접해 있는 상황이다. 험한 물가에 근접하여 진흙 밭에서 기다리는 상(象)이니, 위험함을 스스로 초래하게 되어 도적을 부르는 격이다.

여기서 "진흙(泥)"은 '구삼'의 자리가 상괘(외괘)의 '감 ☵' 수괘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진흙 벌판이라 한 것이다. 진흙 벌판에서 기다리며(需于沙, 수우사) 고난의 강을 건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삼'은 중(중)의 자리를 벗어나 있기 때문에 경망스럽게 상괘의 자리로 진입하려고 전진한다. 이러한 경망스러운 전진은 결국 외부의 적이 내 집을 쳐들어 오게 만드는 사태를 초래하고 만다(致寇至,  치구지). 점쳐서 이 효사를 만난 사람은 "공을 바라고 일을 기획하거나, 이익을 챙기기 위해 타협하고 야합하게 되면 현재의 지위마저 잃게 되고 만다.
 
<소상전>은 "象曰(상왈) 需于泥(수우니)는 災在外也(재재외야)라 自我致寇(자아치구)하니 敬愼(경신)이면 不敗也(불패야)리라"이다. 이 말은 '상전에 말하였다. 진흙 밭에서 기다리는 것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다. 나로 말미암아 도적을 이르게 하니, 공경하고 삼가면 패하지 않을 것이다'로 번역된다. TMI: 災:재앙 재, 外:바깥 외, 自:부터 자, 敬:공경할 경, 愼:삼갈 신, 敗:패할 패. '구삼'이 외괘 '감수 ☵' 수괘의 험한 데에 근접해 있으니 재앙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는 양자리에 양으로 있어 강하기만 하고 중도를 잃고 지나치게 행하다가 위험을 초래한 격이다. 그러나 내괘의 양강한 '건 ☰' 하늘괘에 있고, '구삼'이 동하면 음으로 바뀌면서, 외호괘가 '간 ☶' 산괘로 되니 그쳐서 삼가고 공경하면 실패함이 없을 것이다.

어제 아침에 류근 시인이 <겸손은 힘들다>에서 낭송한 시를 읽으며, 세상이 매우 어지럽지만 우리는 지금 기다려야 한다. 


소주 한잔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백창우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지나서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며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느냐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 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 게 *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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