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오늘 글입니다 .

1. 잘 안 맞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어쩌다 만나면 그냥 데면데면 하는 거다. 중요한 건 상대를 내게 맞추거나 바꾸려 하지 말고 애초에 잘 맞는 상대를 찾는 거다. 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다. 상대 입맛을 내가 바꾸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 입맛을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다. 이거 대단한 발견이다. 그동안 인문운동가로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내가 마치 윤리의 기준인 것처럼 너무 경직되어 있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문운동가는 끊임 없이 단지 틈을 벌리는 자일 뿐이다.
2. 나는 상대가 싫어하든 말든 내 단점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걸로 떨어져 나간다면 의도대로 된 것이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 나와 코드가 맞는 것이니 내 시간을 쓸 가치가 있다. 상대에게 맞춰가며 친해질 필요는 없다. 나는 내 단점조차 좋아해 주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내가 더 강하게 집중할 수 있다. 그래 나는 가급적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논다. 그러면 오해도 잘 안 생기고 생겨도 금방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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