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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에세이

'욜로 라이프' 2탄

현재를 즐겨라, 걱정이 없는 것처럼.
가치를 소비하라, 모든 걸 경험할 것처럼.
욕망에 충실하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나는 욜로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라.
한 번뿐인 삶을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라.

"욜로란 현재의 행복을 위해 도전하고 시천하는 삶의 방식이며, 가르페 디엠(carpe Diem)의 라이프 스타일 버전이다" (김난도)

욜로의 매력은 비물질적 소비인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욜로족은 페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며,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 '따봉충"의 삶을 거부하고 직접 경험을 택한다.
욜로족은 미래가 아닌, 지금, 소유가 아닌 공유, 물질이 아닌 경험을 좋아한다.

현재를 희생하면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희미해진 지금, 어쩌면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족의 라이프 스타일은 저성장 경제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