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 2/박수소리
그리스의 한 철학자*는 우리들에게 거울을
자주 보라고 충고한다.
만일 거울 안에서 아름다움이 발견되면,
그 아름다움에 어울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만일 거울 안에서 추함이 발견되면,
배움을 통해 추함을 제거하고 아름다움을 채워야 한다.
거울은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게 만들고,
위대한 자신을 항상 추구하게 만드는 스승이다.
거울은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비추는 수동적인 반영의 도구가 아니라,
나를 혁신시키는 능동적인 깨우침의 도구이다.
화가들은
자신 스스로를 회화의 대상으로 삼고,
그 안에서 혁신적인 자아를 발굴한다.
그때,
화가 자신이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도구가
거울이었다.
*시노페의 디오게네스(기원전 4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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