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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거울 1/박수소리

부모는
어린아이가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눈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자기 자신을 인식한다.

어린아이는
자신를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이
따뜻하고, 사랑을 담고 있다면,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느끼며 자라난다.

이것이 어린 아이 자존감의 단단한 뿌리가 된다.

이 문제는
어린아이와 부모 사이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부분은 관계 안에서
자기의 모습을 인식하며 존재 의미를 찾는다.

그러니 내가 다른 이들에게
사랑스런 눈빛과 따뜻한 마음을 주는 일은
다른 이에게 자존감을 키워주는 일이 된다.

나의 따뜻한 마음과 시선은
상대방이 스스로 자신을 소중한 존재,
사랑받을만한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

그래,
나는 다른 이의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