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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인문 산책


인문적 통찰은 ‘나’로 존재하게 해주는 힘이다. ‘나’로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가 되기 이전의 오직 나에게만 있는 고유한 충동, 힘, 의지, 활동성, 비정형성의 감각 등이 주도권을 가지고 행위 과정에서 최초의 동기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나의 내적인 충동성이 외적이고 이성적인 계산법으로 제어되기 이전의 감각에 집중한다는 말이다.

​오직 나에게만 있는 고유한 충동, 힘, 의지, 활동성, 비정형성의 감각 등을 ‘욕망’이라고 한다. 욕망은 ‘이곳’에 있는 나를 ‘저곳’으로 끌고 가 건너가게 하려는 힘이고 의지이며 충동이고 생명력이다.

욕망이 거세된 인간은 ‘나’가 아니다. 그래서 ‘나’를 ‘우리’에 가두지 않는 것이 인문적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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