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시대정신
"새 말 새 몸짓으로 새 세상 열어보세.” 강령 20
지인의 담벼락에서 보고, 나 혼자 최진석 교수의 주장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의 주장에 동참한다. 이 "20 강령"을 읽으며, 나부터 "새 말, 새 몸짓으로 새 세상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 것이다.
1. 대답하는 습관을 질문하는 습관으로 바꿔야 합니다.
2. 사적 이익에 빠진 주체가 공적 책임성을 가진 시민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3. 이념과 신념의 수호자가 아니라 신념과 이념의 생산자로 나서야 합니다.
4. 지식 수입자가 아니라 지식 생산자3가 되어야 합니다.
5. 안전이 아니라 모험의 길을 나서야 합니다.
6. 믿음을 벗어나 생각을 시작해야 합니다.
7.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믿음보다는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8. “나는 누구인가?”를 자신에게 계속 물어야 합니다.
9.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계속 물어야 합니다.
10. “나는 어떤 꿈이 있는지?”를 계속 물어야 합니다.
11. 잡다한 쾌락을 끊고, 책을 읽어야 합니다.
12. 좌우의 동선에서 왔다 갔다 하던 일을 끝내야 합니다.
13. 이제는 상하의 수직선상에서 상승을 꿈꿔야 합니다.
14. 몇 십 년 째 하던 주장을 계속 해대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면 안 됩니다.
15. 진영 지키기에 빠진 우물안 개구리들은 역사의 열차에서 내려야 합니다.
16. 오래된 문법을 지키는 투사들은 이제 필요 없습니다.
17. 경쾌한 도전에 나서는 젊은 무모함이 더 의미 있습니다.
18. 성숙한 인간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찾아 헤매지 않습니다.
19. 자신의 믿음에 갇히지 않고, 부단한 반성으로 높은 수준의 각성에 이릅니다.
20. 시대의 병을 함께 아파하면서 치료에 나서는 도전을 합니다.
우린 대기업의 독과점에 속수무책이다. 대기업들이 작은 땅부터 자기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전략을 펼친다. 강민구 대전아트시네마 대표의 주장이다. 예컨대, 사람들은 CGV가 예술영화관을 만들어도 독립서점을 만들어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그 안에 경쟁적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단다. 힘 있고, 자본이 있는 자에게 선택을 받아 조그마한 성공리이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런단다. 우린 연대하여 그 거대 자본과 싸워야 하는데…
난 삼성컴퓨터에,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이마트에 간다. 어쩌지…
다, 다시 하고 싶다. 어쩌지...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새말새글새세상 #거대자본과맞설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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