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햇살을 되찾은 주말입니다.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예훈 주말농장을 갈까 합니다. 한 주동안 여러 일들이 있어서 현기증이 납니다. 원심력으로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지구 중력의 도움으로 구심력을 회복해야지요.
민들레/류시화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슬픔은 왜
저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슬프지 않은 것일까
민들레 풀씨처럼
얼마만큼의 거리를 갖고
그렇게 세상 위를 떠다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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