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기
(2022년 1월 20일)
<<주역>>이 말하는 올해의 괘는 ‘천화동인(天火同人)’에서 ‘택화혁(澤火革)’으로 변하는 괘이다. 이건 점을 쳐서 나온 게 아니다. 임인년은 60년마다 돌아온다. 60간지에 의해 60년 전에 이미 정해져 있던 괘를 지금 말하는 거다. 그리고 주역의 괘에는 체(體)와 용(用)이 있다. 체가 몸뚱이라면 용은 팔다리다. 체가 찰흙이라면 용은 찰흙으로 만든 형상이다. 체가 바탕이라면 용은 변화에 해당한다. 올해의 체는 천화동인이고, 용은 택화혁이다.
'천화동인'은 어제 <인문 일기>에서 말했다. 오늘은 '태화혁'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말하고 싶다. 휘겸, 노겸이니 하는 말이 지난 밤에 다시 소환되었기 때문이다. 겸손도 다양하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택화혁 괘에는 ‘군자(君子)는 표변(豹變)이요, 소인(小人)은 혁면(革面)이다’는 대목이 나온다. 군자는 표범처럼 바꾸는데, 소인은 겉모습만 바꾼다는 뜻이다. 여기서 표변이란 '표범이 털갈이를 할 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갈아버린다. 겨울이 오면 춥다. 그래서 표범은 털갈이를 한다. 자신의 묵은 털을 다 뽑아내는 거다. 그 과정은 고통스럽다. 그런데 그걸 통해 스스로 진정한 변화를 이룬다. 그래서 진정한 군자는 표변(豹變)을 한다. 진실로 속마음까지 다 바꾸는 거다. 그게 군자다. 내 이름 한표에서 표가 표범 표자이다.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럼 소인은 어떤 사람인가. 속은 바꾸지 않고 화장만 바꾼다. 낯빛만 고친다. 그래 놓고서 다 바꾸었다고 말한다. 딴마음을 먹기 쉽다. 그게 혁면(革面)이다. 겉모습만 잘하는 척, 남한테 잘 보이려고만 한다. 혁(革)괘의 진정한 바꿈은 그런 바꿈이 아니다. 반대로 표변(豹變)하려면, “주역은 휘겸(撝謙)과 노겸(勞謙)을 강조한다. 휘겸은 엄지손가락 휘자에 겸손할 겸자다. 엄지손가락은 최고다. 나머지 네 손가락을 어루만지고 다스릴 수 있다. 그런데 네 손가락으로 엄지를 감싸보라. 그럼 엄지가 네 손가락 밑으로 들어간다. 표변의 지도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하늘로 삼아야 한다. 그게 휘겸의 지도자다.” 그리고 노겸의 지도자는 '수고로워도 겸손한 거다.' 자기가 공을 세웠어도 국민에게 돌리는 겸손함이다. 노자의 <<도덕경>>에서도 이 노겸 이야기는 여러 번 나온다. 특히 제2장에서 "공성이불거(功成而弗居)"이다. 공이 이루어져도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한다는 거다.
어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좀 더 강조하고 싶어 오늘 아침 다시 말한다. 오늘은 우리 동네 주민자치위원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날이다. 새로운 거버넌스가 시작되는 거다. 지방자치는 주권자인 주민이 주인이다. 주민자치는 주민의 참여보장을 위한 민주적 절차의 제도화를 위한 거다.지방 자치의 주인인 주민이 주민자치를 통해 자방자치를 성장시킬 수 있다. 주민자치는 주민 참여를 위해 주민자치 사무를 공적으로 수행하는 거다.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선동보다 모범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길에서 우리 구성원들을 서로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촛불 혁명이후 적폐청산(積弊淸算)의 실패는 촛불혁명 5년 뒤, 윤**과 정치검찰의 기세를 키워버리고 말았다. 윤** 무리들은 "니네가 크게 했잖아"라는 조롱을 김^^로부터 듣게 한 건 누구인가? 검찰 개혁의 선봉에 나섰던 조국, 추미애 그 누구도 보호하지 않은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 그 댓가를 왜 촛불을 들었던 우리 시민들이 치러야하는가라는 적절한 질문을 추미애만이 한다. 현재 민주당은 권력의 열매만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번 이재명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시민의 승리여야 한다. 나는 얌체를 싫어한다. 혁명의 열매만 따 먹는 사람들이 얌체이다. 어떻게 조민 양이 겪는 어이없는 고통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않는가? 꿀먹은 벙어리인가? 인문 운동가로서 나는 격분하여 매일 공유하는 시 다음에 긴 글을 써 블로그에 남긴다. 정청래 의원의 경우도 그렇다. 불교 계가 자신의 기득권을 건드렸다고 난리를 피우는데, 아무 말 못하고 정의원을 쫓아내려고 하다니. 정의롭지 못하면 타락하게 되어 있다. 깨어 있지 않으면 잠든 사이에 도둑질 당한다. 저 패악질 하는 정치 검찰 족속과 국힘, 혹세무민하는 그 일당을 이번 기회에 완전 소탕하여야 한다. 조금만 뭉치면 가능하다.
우리는, 살면서, 대가 없이 많이 받아 먹는다. 문제는 주는 분은 모든 것을 내어 주었는데, 받은 사람은 값없이 받다 보니, 주는 이의 사랑을 모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어머니 사랑은 무료가 아니다. 어머니의 남은 시간과 생살을 깎아서 나오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이다. 그걸 무료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염치가 없는 것이다. 내 쪽에서 값을 지불하지 않다 보니 무료인 것처럼 생각하는 거다. 그런데, 나는 오늘도, 오늘 공유하는 시처럼, "무료이용권"을 끊고 하루를 입장하려 한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데 말이다. 다 값을 치루어야 한다. 오늘 하루 종일 준비하여, 오늘 저녁부터 시작하는 <대전 와인 스클> 첫 강의 테이프를 끊어야 하고, 문체부 관광두레에서 공모하는 예비 으뜸두레 사업에 <우리마을대학>을 신청하여야 한다. 쓸 내용이 너무 많다. 오늘 아침 사진은 사람을 소외는 공간이었던 판교라는 신도시에서 찍은 거다. 거리가 이런 식이다.
글이 길어진다. 여기서 멈춘다. 나머지 이어지는 글이 궁금하시면, 나의 블로그로 따라 오시기 바란다. 나의 블로그 https://pakhanpyo.tistory.com 이나 https://pakhanpyo.blogspot.com 이다. 최근에는 우리마을대학 홈페이지 블로그에도 글을 올린다. https://www.wmcss.net 이다.
무료이용권/임지만
‘한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라는 시집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따뜻한 햇볕 무료, 시원한 바람 무료, 아침 일출 무료, 저녁 노을 무료..... 여기까지는 좋은데 어머니 사랑이 무료라고 그럽니다. 이 시인 감성만 있고 통찰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 사랑이 어떻게 무료입니까? 어머니 사랑은 무료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아침 일출과 저녁 노을도 무료가 아닙니다. 지구가 한바퀴 돌아야 비로소 생기는 것들입니다. 무료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 값이 지불된 것들입니다.
#인문운동가_박한표 #우리마을대학_인문운동연구소 #사진하나_시하나 #임지만 #복합와인문화공방_뱅샾62 #택화혁 #이중기준 #비인간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금-여기서 우리가 탈주하려면, 꿈이 필요하다. (0) | 2025.01.21 |
|---|---|
| 그릇된 힘으로 세상의 순리를 역행 할 수 없다. (0) | 2025.01.20 |
| 나아 감이 없다면 앎이 아니다. (2) | 2025.01.20 |
| 세상 만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0) | 2025.01.20 |
| 티벳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0) | 202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