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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관계가 우리의 존재를 풍성하고도 행복하게 한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

한표 생각: 인문 산책

행복은 먼 미래나 거창한 무언가에 있는 게 아니라 지인들을 만나 밥을 먹으면서 손뼉 치고 웃는 그 순간 속에 있다. 김치를 담갔는데 맛보라고 몇 포기 보내 준 친구의 마음 씀씀이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손에 쥔 것들을 남들과 나누어서 순환 시킬 줄 알아야 한다.

가진 것이 있으면 먼저 베풀고, 내 마음의 힘든 부분도 감추지 말고 먼저 꺼내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목적이 없이 같이 있는 그 자체가 좋은 만남, 서로 서로 따뜻한 연결 감을 느끼게 하는 관계가 우리의 존재를 풍성하고도 행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