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블록체인 거버넌스: 참여-의견 모으기-합의-실행.

6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나는 기쁘다." 어제 새통사에서 큰 빛을 보았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새로운 거버넌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참여-의견 모으기-합의-실행. 이로써 모두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로써 새로운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다. 난 어제 좋아서 흠뻑 주님을 모셨다.

Decentralralization-centralization(분산-집중)을 인문학에서는 '변방-중심'으로 말한다. 주변과 변방이 더 개혁적이다. 그리고 그들이 중심부로 들어간다. 중심부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득권을 유지하고 지키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중앙은 퇴행하게 마련이며, 변경에 있던 세력이 다시 중심부를 장악해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나도 주변인이라 그런지 그 말이 좋다.

변방이 새로운 중심이 되는 것은 그곳이 변화, 창조, 생명의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중심부에 있는 사람은 자기 것을 지키기에 급급하다면, 변방에 있는 이들은 끊임없이 중심으로 가려고 변화를 꾀하기 때문이다. 그래 변방에 있다면 오히려 기회이고, 중심에 있는 사람이 주변인으로 나서면 더 멋지다.

나는 기쁘다/천양희

바람결에 잎새들이 물결 일으킬 때
바닥이 안 보이는 곳에서 신비의 깊이를 느꼈을 때
혼자 식물처럼 잃어버린 것과 함께 있을 때
사는 것에 길들여지지 않을 때
욕심을 적게 해서 마음을 기를 때
슬픔을 침묵으로 표현할 때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으므로 자유로울 때
어려운 문제의 답이 눈에 들어올 때
무언가 잊음으로써 단념이 완성될 때
벽보다 문이 좋아질 때
평범한 일상 속에 진실이 있을 때
하늘이 멀리 있다고 잊지 않을 때
책을 펼쳐서 얼굴을 덮고 누울 때
나는 기쁘고

막차 기다리듯 시 한 편 기다릴 때
세상에서 가장 죄 없는 일이 시 쓰는 일일 때
나는 기쁘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천양희 #와인비스트로뱅샾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