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2003)
‘내’ 이야기를 하자. 3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산책 사람은 생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려고 생각한다. 사람은 이야기하려고 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 마시려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 때, ‘내’ 이야기를 하자. ‘그’ 이야기가 우리 삶이 되고, 삶의 의미가 찾아진다. 삶의 의미는 ‘내’ 이야기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내’ 이야기를 하지 못하면, 술자리에서 ‘폭탄주’ 찾고 내 삶은 증발한다. 이때 이야기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구체화할 수 없으면 가짜이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예를 들지 못하면, 그 생각은 관념이다.
인문 산책 경영전략가 짐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에서 강하고 능력 있는 기업의 몰락을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설명했다. 이는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이든 개인이든 모두에게 적용되는 설명이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공포와 절망 속에서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유명무실 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이런 5단계에 이르지 않으려면 필요한 것이,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과 자신을 향한 '성찰'이다. 3단계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위기에 동의해야 한다. 그래야 원인도 찾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위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물론 그 이전에 자..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우리마을 꽃들
4년전 와인 칼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릇된 모습으로 살기보다는 아름답게 죽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불의와 타협하면서 하루를 이어가기보다는 단 하루라도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 다한다는 것이다. “잘 살지는 못해도 쪽 팔리게 살지 말자.” (류승완 감독의 )
인문 산책 3년전 오늘 글입니다 Less is more! 버리고 비울수록 남은 것들이 소중해지는 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삶을 누리는 것이지, 무엇인가를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움켜 쥔 것이 많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무엇 하나 제대로 느끼고 누릴 수 없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한 5가지 질문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를 찾는 여행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고민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답을 구하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학문(學問)이란 한자의 의미는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음(問)을 배우는 것, 즉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훌륭한 학자는 남들이 보지 못했던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1시간 있고 그 해결책에 내 인생이 달려 있다면, 나는 우선 어떤 질문을 제기하는 게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55분을 쓸 것이다. 일단 적절한 질문을 알기만 한다면 문제 해결엔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 칼포퍼가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라 했다.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들은 답을 요구한다. 답은 어디에 있..
엑스터시(ecstasy)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술을 만나는 것은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낯설지만 신나는 삶으로의 여행이다. 이 여행은 편안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낯설고 불편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이다. 보통 여행은 불편하고 힘들다. 그러나 거기서 어떤 즐거운 '엑스터시(ecstasy)'를 만난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의 세계에 들어가면, 나는 바로 엑스터시를 경험하곤 한다. 엑스터시란 현재 안주하고 있는 상태로부터 자신을 강제로 이탈시키는 행위이다. 입신하는 무당에게서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약'의 이름으로도 쓰인다. 좀 먹물적으로 말해 볼까. 엑스터시란 '자신의 과거나 사회가 부여한 수동적인 상태(state)에서 벗어나 자신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