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2003)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2) 매너는 평판이다 매너가 좋은 사람은 평판이 좋다. “이쪽에서 식사대접을 했는데도 별 인사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자신이 밥값을 내고도 다음 날 e메일로 ‘즐거운 식사였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온다. 누구에게 더 마음이 가겠는가.” 이미지설계 전문가인 이종선 IDC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이제 학위나 자격증으로 실력이 판가름나는 시대는 지났다”며 “능력이 상향평준화한 지금, 성공을 결정짓는 최대 요소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이미지 컨설턴트나 PI(President Identity) 전문가들은 “매너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라 설명한다. 경륜 있는 재계 인사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오롱그룹 김주성 고문은 “변하지 않고 오래가는 것은 역시 그의 매너..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1) 얼짱, 몸짱 비켜라 … ‘매너짱’ 나가신다 성공적 인간관계 위한 ‘필수 조건’··· 성실성·자제심·적당한 유머 결합 ‘남을 배려하는 마음 몸으로 표현’ 한번 만나면 두 번 만나고 싶고, 기꺼이 힘이 돼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성실하며 신뢰가 가고, 절로 ‘닮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이들이다.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후원자로 만드는 능력. ‘좋은 매너’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MBA 과정에서 유수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당신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이 무엇인가’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93%가 ‘대인관계의 매너’를 꼽았다. 같은 대학이 최근 벌인 또 다른 조사에서도 CEO들 중 85%는 ‘원만한 인간관계 및 다른 사람과의 공감 능력’을 최고의 성공요인으로..
'욜로 라이프' 2탄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현재를 즐겨라, 걱정이 없는 것처럼. 가치를 소비하라, 모든 걸 경험할 것처럼. 욕망에 충실하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나는 욜로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라. 한 번뿐인 삶을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라. "욜로란 현재의 행복을 위해 도전하고 시천하는 삶의 방식이며, 가르페 디엠(carpe Diem)의 라이프 스타일 버전이다" (김난도) 욜로의 매력은 비물질적 소비인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욜로족은 페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며,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 '따봉충"의 삶을 거부하고 직접 경험을 택한다. 욜로족은 미래가 아닌, 지금, 소유가 아닌 공유, 물질이 아닌 경험을 좋아한다. 현재를 희생하면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받..
나는 '욜로 라이프'를 산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YOLO(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이다. "단 한번뿐인 인생, 나답게 잘 살자"는 것이다. 누구나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다. 그러면서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행복의 실체가 무엇인지,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평생 생각만 하다가 사라지는 존재는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욜로 족의 첫 번째 일은 일의 총량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YOLO의 L자가 명사 라이프(Life)가 아닌 동사 리브(Live)여서 좀 더 구체적이고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인생 개념이다. 잠시 이야기를 돌려 행복의 내용도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어야 한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아무 것도 없으며,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이다." ..
인생삼락-이렇게 살고 싶다. 인문 산책 인생삼락-이렇게 살고 싶다. 1년 전 오늘 아침에 카톡에서 만난 것이다.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은 인생삼락을 이렇게 꼽았다. ▪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 문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 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는 ▪ 일독(一讀) ▪ 이호색(二好色) ▪ 삼음주(三飮酒) 세가지 즐거움이라 했다. ▪ 책 읽고 글 쓰며,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 ▪ 사랑하는 이와의 변함없는 애정 ▪ 벗과 함께 어울리는 풍류를 말한 것이다. 『논어』 맨 앞에 나오는 삼락(三樂)은? ▪ 배우고 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 가 ▪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 가 ▪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오..
인문 산책 2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산책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좋은 일을 하십시오. 행동은 하지 않으며 남의 이목 때문에 스스로를 꾸미는 위선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만들어진 사람보다는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좋습니다. 평판은 한 일의 결과인 것이지 꾸밈의 결과가 아닙니다.
단독자는 대답하는 일보다 질문부터 시작한다. 3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산책 단독자는 대답하는 일보다 질문부터 시작한다.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자신의 안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면,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이다.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이다. 반면 대답은 우리를 과거에 갇히게 한다. 대답과 질문은 다른 차원이다.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이다, 다시 말하면, 대답은 기능의 차원이지만, 질문은 인격적인 문제이다.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라는 내면의 인격적 활동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도식이 가능하다. 질문-독립적 주체-궁금증과 호기심-상상력과 창의력-시대에 대한 책임성-관념적 포착..
삶의 가치 5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화란춘성 만화방창(花爛春盛 萬化方暢)'의 호시절이다. 노래도 있다.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꽃이 만발하고 화려하여 한창 때인 봄날에 온갖 생물이 나서 자란다. 만화방창에서 화가 꽃 화(花)자가 아니다. 그런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의미를 되새기보다 '대체휴일'에 더 관심이었고, 정치권은 "협치, 상생을 강조하면서, 서로 다른 말들을 '실없이' 하였다. 나는 어린 시절에 들은 '사월초파일'로 기억한다. 석가모니(=싯다르타, 고마타 붓다)의 석가는 부처님 당시 인도의 특정 부족명이지 부처님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고, 석가탄신일보다는 부처님 오신 날로 바꾸자고 불교계는 주장하며, 다음의 메시지를 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