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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에세이

인문운동가의 시대정신

AI(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우리의 다섯가지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 직업이 인간은 아니다. 우리 인간은 더 적게 일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직업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직업 없이 정부 보조금만으로도 살아갈 수도   있다.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지 정신적인 측면을 면밀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무엇이 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삶의 문법을 찾아야 한다.

2. 인공지능에 직업을 빼앗길 수 있지만 상상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상상하고 인지하는 능력은 사람에게만 있다. 인공지능은 행복은 완벽하게 갖춰진 인공적인 조건보다는 여유와 소통으로 얻어지는 감성의 충만함이고, 모자람에서 풍요로움을 추구할 줄 아는 여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모를 듯 하다.

3. 앞으로의 교육문법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지금의 아이들은 교사나 연장자에게 기존의 지식을 배워 미래를 준비하는 게 불가능한 역사상 첫 세대일지 모른다. 왜냐하면 적어도 2050년의 세상을 우리는 지금 어떨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걸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늘 변화하며 살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니, 아이에게 변화하며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4. 많은 것을 소유하는 행복은 일시적이다. '나는 누구 인가' 끊임없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명상을 해야 한다. 무엇을 가져서 맛보거나 주변환경을 바꿔서 행복해지려는 것은 일시적이다. 자기 마음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잘 존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기술이 답을 주기를 원하는데, 그렇게 되면 기술이 사람을 통제하게 된다. 기술은 우리가 묻는 질문에 답을 할 뿐, 질문을 하는 건 우리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