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오늘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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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서 당당하게 신체의 능동적 에너지로 사랑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니 에로스가 억압을 겪고, 신체에 엄청난 소외가 일어난다.
어제도 말했지만, 소외는 소통의 반대로 교감이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런 소외는 늘 결핍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결핍은 또 청춘의 상징인 에로스의 에너지가 억압되고 봉쇄된다. 즉 흐르지 못하고 막힌다. 그러니까 에너지가 흐르게 하려면 화폐와 소비가 제공하는 기준들을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젊은 청춘들이 예뻐지려고 자기를 꾸미고 타인의 시선에 갇혀 있으면 어린애 취급을 당한다. 그런 현상은 봄이 왔는데 새로운 게 생성이 안 이루어는 것과 같다. 예컨대 화초가 되는 거다. 화초(花草)는 누군가가 계속 길러 줘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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