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인문 산책 2

일반적으로 허영은 자신의 삶을 긍정하지 못할 때 생겨납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긍정하지 못하는 순간, 인간은 외적인 무엇인가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권력과 지위, 돈 그리고 학위 따위에 목을 매지요. 스스로 주인이 되려는 깨달음을 수행하는 사람은 당연히 허영을 버리는 ‘마음 근육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행은 자신의 본래면목(本來面目), 그러니까 ‘원래 맨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가면를 벗고 맨얼굴을 직시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으로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말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가리키며, 자신의 불성을 보면 부처가 된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자신의 불성(佛性)’이란 어떤 가면도 착용하지 않은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말한 본래면목(맨얼굴)이란 자신의 불성, 아니 자신의 마음인 것이지요. 그리고 좀 더 중요한 것이 위의 가르침에서 직지(直指)나 견(見)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자신의 마음이나 자신의 불성을 가리고 있는 두터운 페르소나를 제거하려는 치열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한 화서'와 '유한 화서'  (0) 2021.06.29
당황함과 황당함은 다르다.  (0) 2021.06.29
인문 산책 1  (0) 2021.06.29
인문 산책 6  (0) 2021.06.28
인문 산책 5  (0) 202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