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미국 사회에서 흑인 남성 미국인의 숫자가 많이 줄었단다. 60만 명 정도가 감옥에 가있다. 그리고 90만명은 노숙자? 그리고 일부는 해외 파병 복무중이라한다. 그리고 20%가 병으로 죽었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남성이 줄고, 여성이 많다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단다. 남자들이 아내를 얻기 위해 경쟁할 필요가 없게 되면 장기적으로 가족을 형성하거나 가족에게 헌신할 동기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리가 보여주는 냉소주의, 즉 모른는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나는 무섭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행동을 촉구하기보다 냉담함을 부추긴다. 사회의 부정의가 난무하면, (예를 들어 나치정권) 누군가가(자기가 아니라) 그 독재자를 죽여주기를 바라거나, 나에게나 나와 관련된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의 시를 읽고 생각을 달리 해야 한다.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마틴 뇌묄러 (20세기 중바느이 독일 신학자)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을 숙청했다.
나는 노조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카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양심으로 답해야 한다. 시어도어 파커(미국 신학자로 노예 폐지론자)의 설교 중 일부를 소개한다. 이 설교는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한 설교이지만, 지금도 유효하다. "나는 도덕의 우주를 이해하는 척하지 않습니다. 그 긴 곡선에서 나의 눈이 미치는 곳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그 곡선을 계산하거나 전체 모습을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양심으로 예측해 볼 뿐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보이는 바에 의하면 그것은 분명 정의의 방향으로 굽어 있습니다."
스티븐 핑거(미국 심리학자)는 "도덕의 곡선"이라는 말을 했다. 그는 "공감 범위의 확장"이라는 말을 쓰면서, 과거보다는 우리가 많이 평화로워졌다고 한다. 사랑과 관심을 친족에서부터 이제는 전 인류적으로 확장되었다는 말이다.
우리는 정의로워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부터 2000년에 태어난 세대를 표현하는 말로, 새로운 세기 new millenium에 주로 활동하거나 태어난 이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급속도로 기술이 발달한 사회에 태어난 첫 세대이다. 문자 메시지나 페이스북 같은 SNS로 인긴관계를 형성하고 대중문화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언제 어디서나 최신 소식을 접한다.)들 사이에서는 옳은 것, 이익이 되는 것, 재능이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다. 그들은 능력보 다양성과 개성을 더 존중한다.
그런데 사회는 그렇지 않다. 미국 통계를 보면, 일정한 기간의 대출금의 98%가 백인 가정에게로 간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그 대출금으로 부동산을 샀고, 그 가격이 상승했고, 부의 격차는 더 커졌다.
이로인해, 미국은 언젠가 폭발할 것이라고 나는 본다. 왜? 여러 세대 동안 빈곤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한 빈곤층의 '기능 장애 증상'은 범죄로 치부한 다음, 그런데 또 열심히 그것과 싸우는 이상한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 곳이 미국사회이다.
불의의 본질을 당대에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 어느 누가 결백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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