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난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 된장이나 풋고추로 살다, 뚝배기에 그냥 빠지고 말리라. 난 수작을 좋아한다. 건넬 수酬자에 따를 작酌자이다. 그래 오늘도 내일도 수작이나 걸며, 뚝배기 집에서 놀리라. 난 지금 여기서 행복한 종교, 나우(NOW)교 신도이다. 그리고 난 진보다. 간디가 진보는 삶의 단순화라고 말한 틀 안에서.
뚝배기/윤순희
된장과 풋고추
뚝배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삼총사가 만난 듯 보글보글 웃는다.
며칠을 못 본 사이
또 보고 싶어진다.
텃밭 애호박이 수작을 건다.
뚝배기집에 놀러 가자고
역시 친구는 죽마고우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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