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하는 공부는 세상과 삶에 대해 나누는 대화이다. 내가 하는 공부는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다. 공부할수록 나는 나의 부족함을 발견한다. 그래서 오늘도 또 읽을 거리를 찾아 공부한다. 그리고 쓴다. 이렇게 공부하면서 나는 내 자존감을 되찾는다. 그 자존감으로 남은 삶을 품위있게 살아가는 길을 찾을 것이다.
정여울 선생의 다음 말이 내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알려주었다. "나에게 공부란 아픔을 견디는 수동적인 무기가 아니라, 현실에 맞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무기입니다."
주위에 있는 시인들은 나보고 "힘을 빼라, 먹물을 빼라, 글을 쓰며 설명하려 들지 마라"고 말한다. 나 자신도 정말 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읽고 공부하려 한다. 그러면서 "나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이 차가운 세상을 포기하지 않고"(정여울), 나도 내 삶과 세상을 더 사랑할 수있는 길을 찾고 싶다.
강요받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통해, 보다 더 자유롭게 사유하고, 행동하는 자유인으로, 게다가 품격 있는 선비(=군자, 보살)로 행복한 삶보다 '거룩한', '영성이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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