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못된' 수구 보수 언론들이 무지한 대중들에게 생각을 '은근히' 심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TV를 많이 보면 더 그 증세가 심하게 일어난다. 시야가 좁은 사람들이 가지는 세 가지 특징을 공유한다.
(1) "지나친 일반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말은 하나의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어떤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그것이 절대적인 것인 양 받아들이는 현상을 말한다. 나 자신도 가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곤 한다.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들은 단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한다. 예를 들면, ‘결코’, ‘항상’, ‘매번', ‘아무도'라는 등의 단정적 언어를 사용하여 다른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장광설을 늘어놓거나 다른 사람 말을 끊고 ‘그게 아니고’ 하면서 끼어들어 주책바가지 소리를 듣는다. 이런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고방식이 '여과하기(filtering)'이다.
'여과하기'란 현실에서 특정한 사실만을 선택적으로 발췌하여 집중하고 나머지 것은 무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심리학에서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이것은 어떤 색 유리를 통하여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 문제는 여과하기가 인생의 경험 중에서 특별히 나쁜 점 만을 부각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잘못된 사건에만 초점을 맞출수록 이것이 핵심 사고방식으로 굳어져 불만스럽고 고집스러운 태도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2) '양극화된 사고'에 빠진다. 이것은 여러 가지 색깔 중 흑백의 두 가지 색깔만 사용하는 것처럼 자신이 접하는 모든 것을 흑백논리에 입각해서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아군이냐 적군이냐, 우파냐 좌파냐처럼 모든 것을 양분해서 본다.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절대적 사고, 즉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무지막지한 사고방식을 유지한다. 중간은 있을 수가 없다.
(3) '지레짐작'을 한다. '독심술(讀心術)'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모든 사람이 다 자기처럼 생각한다고 여기는 왜곡된 사고방식을 말한다. 명확한 증거도 없이 무작정 결론으로 건너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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