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아침 글입니다.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칼바람이 불었지만,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그리고 <장자>를 읽었다. 거기서 자유를 봤다.
푸른 하늘을/김수영
푸른 하늘을 제압(制壓)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修正)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飛翔)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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