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길이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 누워야 기차가 달릴 수 있듯 구름도 하늘 높이 달라붙어야 찬바람이 자유롭게 비보이 춤을 출 수 있어.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들길, 손잡고 걷자. 걸어가 보자. 잿빛 도시와 빠른 일상, 늦잠도 금지되고 아침밥도 못 먹은 불행한 아이들이 새벽별을 보고 등교를 한다지. 경쟁 또 경쟁, 머니머니 해도 머니라는 돈벌레들의 세상.
하모니카와 키스 하는 법을 잊어버린 불행한 현대인들. 숲길에서 가을 냄새를 맡고, 바람이 밀어대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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