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아기 배에 옷을 입히는 일을 했다. 얼마나 집중했는지 꿈에서도 어린 배가 어른거렸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면, 그가 없어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충성한 사람들을 기리는 날, 顯忠日. 난 한문으로 '忠'자를 좋아한다. 中+心. 한 마음을 먹는 일이기에. 두 마음을 먹으면, '환患', 걱정이 된다.
내가 너를/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롯이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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