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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여성의 손길이 닿을 때 문명은 빛을 발하고, 사회는 발전한단다.

9년 전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여성의 손길이 닿을 때 문명은 빛을 발하고, 사회는 발전한단다. 남자들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솔직하고 겸허하게 인정하고, 가정, 학교, 직장에서붙 양성평등을 말이 나닌 행동으로 실천할 때 한국 사회는 비로소 후진성을 벗고, 선진 문명권에 다가서게 될 것이다.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이 될 수 있을 강경화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다.

최근에 흥미로운 사건이 대립을 이루었다. 공교롭게도 프랑스의 마크롱과 미국의 트럼프가 곁에 전혀 다른 두 여성과 함께 하고 있다. 23세 연하의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를 곁에 둔 트럼프에게 여자는 남자의 권력과 부(富)를 상징하는 장식품이자 전리품일 뿐이다. 여성을 성적 대상물로 비하하는 그의 저속한 언동을 보면 알 수 있다. 25세 연상의 부인을 둔 마크롱에게 여자는 미숙한 남자를 길들이고 보살피는 엄마 같은 존재다. 트럼프와 마크롱이 보여주고 있는 야만과 문명의 극명한 대비는 여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야만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편하고 배부르면 그만이다. 후세의 미래는 안중에 없다. 문명은 내일을 생각한다. 당장 불편하고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감내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태도가 바로 그런 문제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