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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모든 것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9년 전 오늘 글입니다.

'참나' 찾아 떠나는 여행

모든 것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날 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우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시편 90편 12절)
날짜를 세는 지혜를 말한다.
지혜의 '끝판왕 '은 바로 날 수를 셀 줄 아는 것이다.
날 수를 세는 지혜란 결국 내 삶에도 유통 기한이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갑'이 있다. 영원히 갑일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과 끝을 생각하며 오늘을 사는 사람.
끝나는 시점에서 지금을 바라보게 되면 우리는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나는 누구인가를 자꾸 질문해야 한다. 나의 나이는? 나의 임기는?
철수할 때를 잘 알아차리는 것이 나는 누군인가를 아는 길이다. 그런 다음 끝나는 시점까지를 알려주는 나만의 시계를 가지고, 내게 주어진 것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바라보며 '지금, 여기'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오늘의 소소한 행복에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날수 세는 지혜는 지금 하지 못하면 그 시간은 이후에도 오지 않을 수 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의 시가 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이것을 외치게 했다고 한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