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더위(暑)가 그친다(處)’는 처서(處暑)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런데 창밖에는 구슬프게 비가 내린다. 그러나 오랫동안 불볕더위가 극심했던 지라 도시 사람들은 이 비를 반가워할 것이다. 농가에서는 ‘어정 칠월, 동동 팔월’ 또는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고 말한다. 칠월은 한가해 어정거리고, 팔월은 추수 일손이 바빠 발을 동동 구른다는 의미와 그래도 추수는 건들거리며 쉽게 할 수 있다는 뜻 같다. 난 오늘부터 4일간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와인심사를 시작으로 가을을 맞는다.
가을/함민복
당신 생각을 켜 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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