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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먹먹했다.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이달의 영화로 <노무현입니다.>를 보았다.

매월 딸과 적어도 한 편의 영화를 함께 본다.
이번 달은 <노무현입니다>를 보았다.

먹먹했다. 그 때가 생각이 나서.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 아내가 힘든 투병을 하고 있었다. 아내도 그를 엄청 좋아했는데...

그가 남긴 유언을 이번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읽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서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2009년전의 일이니, 올 해가 8주년이다.
나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짐해 보았다.

그리고 심금 울리는 '노무현의 사람들'의 인터뷰가 흥미로웠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스런 분이었고요. 뭔가 해주고 싶은 분이었어요." (유시민) "저를 동업자라고 불러 주셨는데, 그게 제 입장을 생각해서 그러셨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안희정)

노무현은 죽지 않았다. 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