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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몸살은 잊혀졌던 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몸살은 몹시 피로하여 일어나는 병이다. '몸살(이) 나다'는 말은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나서 못 견디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그런데 몸살을 몸이 살려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말도 한다. 그러니까 몸살이 나니, 비로소 몸을 지향하게 된다. 그러니까 몸살은 잊혀졌던 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