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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새 것도 결국 헌 것이 돼. 헌 것도 처음에는 새 것이었지.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새 것도 결국 헌 것이 돼. 헌 것도 처음에는 새 것이었지."(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사라 폴리 감독)

빛바랬던 것을 덧칠하면, 더 빠르게 퇴색한다. 그래서 이미 바랜 색을 더 칠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세월을 빛나게 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 "인생에는 반드시 빈틈이 있고, 그걸 미친 사람처럼 일일이 메울 수 없다." 그 틈으로 오히려 바람이 슝슝 흐르게 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 그 틈을 메꾸려고 나를 더 혹사시킬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의 틈을 사랑하고 더 잘 보듬으며 사는 것도 행복한 일일 것이다.